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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22:19

일반기사 'KT 나와!'…DK, 세트스코어 2대1로 NS 제압 (LCK)

기사입력 2025-06-01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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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DK가 9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농심 레드포스(NS)와 디플러스 기아(DK).

오른·신짜오·탈리야·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DK와 럼블·오공·사일러스·세나·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NS의 1세트 격돌.


주도권 있는 챔피언들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DK. 하지만 NS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힘을 키웠다.

초반 15분까지 주도권을 유지한 DK. 하지만 NS도 시우의 오른을 여러 번 따내는 등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았기에 할 말이 있었다.

몇 차례 포인트를 내주긴 했으나 주도권 자체를 잃지는 않은 DK. 18분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상대에게 4용 압박을 가했다.

아타칸 소환 시점 교전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DK. 이들은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며 힘을 더 키웠다. 특히, 완성한 영혼이 밸류가 높은 바람드래곤의 영혼이기에, 이는 NS에게 압박으로 다가왔다.

레전드 그룹 진출을 확정한 팀답게 어려운 와중에도 끈끈한 운영을 선보인 NS. 하지만 DK는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았고, 29분에 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세트를 DK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앞선 세트처럼 DK가 퍼스트 블러드도 가져가고, 첫 드래곤도 가져가는 등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NS도 미세하게나마 골드를 앞서가고, 공허 유충도 3마리 가져가는 등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15분까지 균형을 유지한 2팀. 하지만 전령 둥지 인근 교전에서 DK가 대승을 거둬 협곡에 균열이 생겼다.

일격을 맞은 이후 사이드 운영으로 손실을 만회한 NS. 하지만 DK는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이어 피해가 누적된 NS. 하지만 상대 정글에서 DK 시우의 요릭을 잡고,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아타칸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협곡의 공기를 바꾼 NS. 순식간에 킬 스코어를 좁힌 이들은 운영에 탄력이 붙었고, 반대로 DK는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26분 기준 골드는 3천 차이.

흐름을 잡은 NS.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들은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세트스코어 1대1. 블루 진영 DK는 나르·판테온·애니·루시안·브라움 조합을, 레드 진영 NS는 레넥톤·니달리·코르키·닐라·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DK. 쇼메이커의 애니가 칼릭스의 코르키 상대로 솔로킬을 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NS도 바텀 듀오간 대결에서 킬을 해내고, 미드 강가 인근 교전에서 승리하는 등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2팀. 제대로 파열음이 난건 15분 전령 둥지 교전으로, 이 전투에서  DK가 대승을 거둬 유의미하게 앞서갔다.

이후 바텀으로 한점 돌파해 상대 억제기까지 파괴한 NS. 하지만 이어진 교전에선 DK가 연전연승을 거둬 격차가 더 벌어졌고, 상황은 더 나빠졌다.

어려운 와중에도 탑에서 킬을 기록하며 추격 의지를 보인 NS. 하지만 DK가 흐름이 뒤집힐 정도로 허점을 내주진 않아 경기는 계속 쉽지 않았다.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DK. 이후 이들은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매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2대1. DK는 6월 4일 KT와 레전드그룹행 티켓을 두고 한판 대결(타이브레이커)를 펼치게 됐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