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동빈 감독·덕담 "2라운드 잘 마무리해 다행…'MSI' 진출 노린다" (LCK) [인터뷰]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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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9:30

일반기사 KT 고동빈 감독·덕담 "2라운드 잘 마무리해 다행…'MSI' 진출 노린다"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6-01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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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KT가 DRX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토요일 첫 번째 경기(세러데이쇼 다운)의 주인공은 KT 롤스터(KT)와 DRX. 경기 결과, KT가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고동빈 감독과 '덕담' 서대길 선수(이하 덕담)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저희가 (레전드 그룹) 자력 진출은 힘든 상황이지만,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확률이 높아져 좋다"라고 말했다. 덕담 역시 "자력 진출을 못 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2라운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DRX전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고동빈 감독은 "DRX가 선호하는 챔피언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서 밴 카드를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덕담은 "최근에 제가 폼이 더 좋다고 생각해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는 경기에 나선 두 팀 모두 후반 밸류 조합을 선택했다. 고 감독은 "우리가 밸류는 더 높지만, 라인전이 힘들었는데 커즈가 초반을 잘 넘겨줘 승리했다"라고 복기했다.

'LCK' 대표 챔피언이나 이번 경기 포함 7연패를 기록한 아지르. 고 감독은 "아지르는 조합을 잘 짜야 좋은 챔피언이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조합이 잘 맞으면 충분히 좋은 픽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2라운드 기준으로는 1위 젠지 다음 가는 성적을 거둔 KT. 고 감독은 "1라운드는 경기력과 결과가 모두 안 좋았지만, 2라운드에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발전할 수 있다는 증거라 생각해 좋은 현상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이후 덕담은 "1라운드는 결과가 좋지 않아 로스터 변경이 있었다"라며, "그런 게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많은 선수가 'LCK CL' 경험 이후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LCK'. 덕담은 "우리 팀 기준으로 보면, 2군 선수들이 잘하기도 하고,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줘 긍정적인 영향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2군 수련법은 실존한다고.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정규 시즌은 끝났지만, 눈앞에 'MSI' 선발전이 남아 있다. 여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덕담도 "'MSI' 진출을 위해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