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우린 레전드그룹으로 갈 거야!'…KT, 세트스코어 2대0으로 DRX 제압 (LCK)
기사입력 2025-05-31
본문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토요일 첫 번째 경기(세러데이쇼 다운)의 주인공은 KT 롤스터(KT)와 DRX.
그웬·신짜오·탈리야·진·레오나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KT와 나르·트런들·아지르·바루스·렐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DRX의 1세트 격돌.
초반에 킬을 주고받은 2팀. 첫 드래곤은 KT가 가져갔다.
10분까지는 균형을 유지한 이들. 하지만 10분 이후부터는 점차 KT가 일방적으로 이득 보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13분에 양 팀의 골드는 2천 이상 벌어졌다.
반면 DRX가 유의미하게 이득을 보는 장면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17분 기준 킬 스코어는 8대2로 벌어졌다.
KT가 드래곤 두 마리, 공허 유충 3마리를 일방적으로 가져갔기에 킬 스코어 이상으로 격차가 난 1세트. DRX도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다.
순조롭게 드래곤의 영혼도 완성한 KT. 바론 둥지 인근 교전에선 DRX가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벌어진 힘의 격차를 극복하지는 못했고, 이미 크게 유리했던 KT는 바론까지 손에 넣어 승기를 굳혔다.
이후 장로드래곤까지 손에 넣은 KT. 30분에 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세트를 KT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RX는 사이온·뽀삐·빅토르·제리·노틸러스 조합을, 레드 진영 KT는 오른·오공·아리·세나·라칸 조합을 완성했다.
후반밸류 조합을 구성한 2팀. 이에 초반 10분에는 큰 파열음이 나지 않았다.
제대로 파열음이 난 건 11분 드래곤 둥지 교전. 이 전투에서 KT가 대승을 거둬 힘의 격차를 벌렸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진 DRX. 하지만 굴하지 않고 전령 교전에서 승리해 경기의 불씨를 살렸다.
일격을 당했으나 18분 드래곤 교전에선 다시 승리한 KT. DRX는 드래곤은 가져갔지만, 전투 패배로 인해 주요 챔피언이 데스를 기록해 손실이 누적됐다.
이후에도 수를 주고받으며 힘을 쌓은 2팀. 25분에도 2팀 중 누가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균형이 무너진 건 29분 드래곤 교전. 이 전투에서 KT가 대승을 거둬 힘의 격차가 유의미하게 벌어졌다.
그 힘을 바탕으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KT.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2대0. KT가 레전드그룹 진출 확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했던 2대0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