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최인규 감독·딜라이트 "T1전 승리 기뻐…'로드 투 MSI' 잘 준비할 것" (LCK) [인터뷰]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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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22:20

일반기사 HLE 최인규 감독·딜라이트 "T1전 승리 기뻐…'로드 투 MSI' 잘 준비할 것"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29

작성자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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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T1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월 28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수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T1과 한화생명e스포츠(HLE). 경기 결과, HLE가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최인규 감독과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이하 딜라이트)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순위권 경쟁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연패 중이었기에 남은 경기의 기세에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2대0으로 승리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딜라이트 역시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T1전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최 감독은 "지난 경기는 인게임과 밴픽 모두 제대로 된 게 없다고 봐 그런 부분부터 정리하려고 했다"라며, "강팀인 T1을 상대로 우리가 최대한 잘할 수 있는 조합을 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1세트 HLE의 조합은 T1 조합 상대로 3라인 주도권이 없는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 감독은 "교전으로 풀어야 하는 조합은 맞았지만, 한 라인 정도는 숨구멍을 만들 수 있었고 만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완벽한 밴픽은 아니었고, 실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2세트 딜라이트는 서포터 챔피언으로 뽀삐를 선택해 맹활약했다. 그는 "상대가 정글·미드·서포터 모두 돌진기가 있는 조합을 구성했다'라며, "뽀삐로 킨드레드 궁극기와 갈리오 궁극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택했다.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최인규 감독 역시 "상대의 킨드레드 등장 가능성을 예상하고 뽀삐를 준비했다"라며, "(실제로) 뽀삐가 킨드레드를 끊고, 궁극기를 무력화하는 장면이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최 감독에게 요릭 대 잭스 구도에 대한 생각도 질문했다. 최 감독은 "요릭은 어떤 챔피언을 만나도 반반 이상 가지만, 잭스가 레벨이 오르면 스킬 쿨타임이 줄어들어 후반으로 갈수록 잭스 쪽으로 넘어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승리했으나 아직 데이터를 더 쌓아야 한다는 최 감독. 그는 "최근 연습 시간이 부족했고, 연패 이후 승리라 데이터와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라고 자평했다. 더불어 정규시즌 2위로 '로드 투 MSI'에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선 "위에서 시작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우리 경기력이 올라와야 (순위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순위보다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부족한 부분 찾고 수정하면서 '로드 투 MSI'를 준비할 것 같다고.

인터뷰 막바지. 딜라이트는 "남은 경기 열심히 준비해 'MSI'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고, 최인규 감독 역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경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