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난전 끝 3세트 승리…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로드 투 MSI)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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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9

일반기사 T1, 난전 끝 3세트 승리…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로드 투 MSI)

기사입력 2025-06-14

작성자 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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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유희은 기자) T1이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KT와 치열한 접전 끝에 3세트를 승리했다.

1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블루 진영의 kt 롤스터(이하 KT)는 요릭·세주아니·탈리야·이즈리얼·레오나 조합을, 레드 진영의 T1은 레넥톤·스카너·아지르·루시안·바드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치열한 2대2 교전 끝에 서로 서포터를 교환했다. 이어 ‘오너’가 바텀에 힘을 실어주며 T1이 라인전을 보다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KT는 탑과 바텀에서 T1의 주요 딜러들을 끊어내며 손해를 만회했고, 흐름을 조금씩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T1이 이전 교전에서 점멸이 빠졌던 ‘비디디’를 먼저 잡아내며 드래곤까지 챙기고, 다시 균형을 맞췄다.

협곡의 전령 근처 교전에서는 ‘비디디’의 스킬 활용이 빛을 발하며 T1의 핵심 전력을 다시 끊어냈고,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드래곤을 앞두고 바텀에서 대치가 이어지던 중, ‘도란’이 먼저 ‘피터’를 강하게 압박해 끊어냈고, 이어 ‘오너’가 궁극기로 ‘비디디’를 끌어오며 T1이 드래곤 스택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미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T1의 스킬샷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대패를 당했고, 큰 손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어진 공백을 틈타 KT가 재정비하는 사이 바론을 처치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이후 아타칸 대치에서 T1이 오브젝트를 KT에 내줬지만, 교전에서 완벽한 핑퐁을 펼치며 상대 주요 전력을 모두 끊어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미드 근처 교전에서 ‘케리아’가 ‘비디디’의 스킬에 먼저 끊기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도란’과 ‘페이커’의 활약이 더해지며 T1이 한타 대승을 거뒀다. 이후 드래곤 4스택을 확보한 T1은 미드 라인을 빠르게 밀어내며 3세트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