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젠지 꺾고 2세트도 완승… MSI 진출까지 단 1승 남았다 (로드 투 MSI)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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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2

일반기사 한화생명, 젠지 꺾고 2세트도 완승… MSI 진출까지 단 1승 남았다 (로드 투 MSI)

기사입력 2025-06-13

작성자 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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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유희은 기자)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젠지를 상대로 2세트 역시 승리를 가져갔다.

13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블루 진영의 젠지는 사이온·트런들·라이즈·이즈리얼·카르마 조합을,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는 카밀·자르반·아리·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완성했다.

한화생명이 1레벨 단계에서 미리 설치해 둔 와드를 활용해 '쵸비'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 흐름을 이어간 한화생명은 별다른 위협 없이 첫 번째 드래곤까지 안정적으로 챙기며 주도권을 잡았다.

두 번째 드래곤 둥지 앞에서 '딜라이트'의 궁극기를 기점으로 한타가 열렸다. CC가 많은 조합의 강점을 살린 한화생명은 '캐니언'을 먼저 끊어낸 뒤 무난하게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젠지가 드래곤을 처치하며 이득을 취하는듯 했으나 '제우스'가 진형을 흔들며 상대를 분리시켰고, 한화생명도 전투에서 킬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젠지가 아타칸으로 한화생명을 끌어들이려 했으나, 한화생명은 완벽한 호흡으로 응수하며 아타칸과 킬 스코어를 모두 챙겼다. 곧이어 열린 드래곤 전투에서는 '바이퍼'의 칼리스타가 상대 앞라인을 연달아 정리하며 결정적인 주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젠지가 미드에서 '제카'와 '제우스'의 돌진을 끊어내며 바론을 챙기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어진 미드 1차 타워 앞 교전에서 '기인'의 진입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했고, 이 틈을 타 한화생명이 뒷 텔레포트를 활용해 전장을 장악했다. 결국 젠지는 2차 타워까지 내주며 다시 흐름을 빼앗겼다.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바론을 무난히 처치한 뒤 젠지의 핵심 전력을 정리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며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MSI 진출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