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G2·BLG·GEN 우리도 간다!'…T1, HLE 3대0 완파하며 'MSI'행 티켓 쟁취 (LCK MSI 선발전) [종합]
기사입력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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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6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로드 투 MSI) 5라운드 2시드 결정전을 진행했다.
5라운드에서는 'MSI 마지막 티켓(2시)을 두고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T1이 맞붙었다.
정규시즌 2위인 HLE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 하지만 이 예상은 1세트부터 크게 빗나갔다.
초반 6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다만 상대가 먼저 사냥한 첫 드래곤을 오너가 빼앗은 T1이 약간 더 기분이 좋았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페이커의 사일러스를 따낸 HLE. 하지만 이어진 소수 교전에서는 T1이 좀 더 많은 포인트를 따내 기세를 올렸다.
전령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해 킬과 전령을 확보한 T1. 이어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해 격차를 유의미하게 벌렸다.
후반에 더 강한 조합으로 초반에도 앞선 T1. 이에 이들의 힘은 순조롭게 올라왔고, 반대로 주도권이 중요했던 HLE의 조합은 상황이 나빠졌다.
20분 초반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상대에게 4용 압박까지 줄 수 있게 된 T1. 이들은 가진 주도권으로 연이어 이득을 보며 상대를 압박했고, 주요 오브젝트인 바론까지 사냥해 공성전에 나섰다. 이 공성을 HLE는 막아내지 못했고, T1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T1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후반 파괴력이 더 좋은 조합을 구성한 HLE와 초반 메이킹이 강한 조합을 구성한 T1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초반에 HLE가 이득을 보며 앞서갔으나 어려운 상황을 교전으로 푼 T1. 16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격차를 내며 승리해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빠른 타이밍에 4용 압박이라는 카드를 손에 쥔 T1. 기세를 올린 이들은 20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교전에서 몇 차례 손해를 본 HLE. 하지만 조합이 가진 힘은 확실했고, 20분 중반 전후로 전투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점차 난전 양상이 된 경기. 이들 중 T1이 난전에 강한 팀답게 멋진 모습을 보여 다섯 번째 드래곤 소환 시점 교전에서 승리해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생존력에 크게 도움이 되는 바다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쥔 T1. 바론 버프까지 가져간 이들은 상대 본진을 파괴하는 등 유의미하게 격차를 벌렸다.
밴픽 단계에서 예상된 힘의 차이가 의미 없어진 경기. T1이 33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까지 가져갔다.
T1이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펼쳐진 3세트. HLE는 블루가 아닌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블루 진영 T1은 크산테·리신·애니·자야 라칸 조합을, 레드 진영 HLE는 나르·니달리·갈리오·루시안·브라움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8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하지만 첫 드래곤, 공허 유충 3마리 등을 확보한 T1이 좀 더 기분이 좋았다. T1 바텀 듀오 구마유시-케리아도 바텀 라인전에서 대활약.
10분에 상대 1차 포탑에서 대승을 거둬 킬 스코어를 4대0으로 벌린 T1. 이후에도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HLE를 숨 막히게 했다.
14분에 킬 스코어는 8대0으로, 골드는 6천 이상 벌린 T1. 이후에도 이득을 본 이들은 20분에 드래곤 3용, 아타칸 등 주요 이득을 독식하며 힘을 키웠다.
21분 기준 킬 스코어 20대1. 경기는 정상적인 구도를 벗어나버렸고, HLE의 승리 플랜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상대에게 허점을 보이지 않은 T1. 25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쟁취했다.
세트스코어 3대0. 이들은 'MSI' 2번 시드를 손에 넣었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G2, BLG, GEN, AL 등 세계의 강호들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편, '로드 투 MSI'는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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