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죄 경찰 조사' 화사, 비난 속 공황 증세…"母도 이해 못했는데" 눈물 (크리코)[종합]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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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1:34

일반기사 '공연음란죄 경찰 조사' 화사, 비난 속 공황 증세…"母도 이해 못했는데" 눈물 (크리코)[종합]

기사입력 2025-07-14

작성자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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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오승현 기자) 화사가 '외설 논란'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하 '크리코')에는 외설 논란으로 무대 퍼포먼스로 인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던 화사의 당시 심경이 전해졌다.

화사는 해외 투어 중 스태프들과 첫 한식 회식을 하며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새 구두임을 강조하는 스태프에 "체크해봐야겠다"며 발가락이 골절됐던 과거를 회상했다. 화사는 "미주투어 앞두고 2달 전 아령을 떨어뜨렸다"며 "너무 무서워서 울었다. 발가락 다치고 못할까봐 무섭더라. 근데 엑스레이를 보는데 병원 개원 이래로 뼈가 가장 빨리 붙었다더라"며 책임감으로 뼈까지 나았을 정도로 열정이 있었음을 밝혔다.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다니던 화사에 스태프는 "사람들은 이런 내막 모르고 무대 퍼포먼스 보고 오해하고 그럴 때 심란하고 속상하지 않았나"라고 화사의 공연음란죄 논란을 이야기했다.

당시 화사는 대학 축제에서 외설 논란으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신체 부위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퍼포먼스에 대해 '지나치게 선정적이다'라고 항의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의 고발로 화사를 조사했고, 혐의 없음으로 논란을 종결했다.

이를 회상한 화사는 "(비난이) 정점을 찍었을 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우리 딸 괜찮냐'는 문자가 왔다. 그때 좀 심하긴 했다"고 이야기했고 스태프들도 "우리도 말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화사는 "(엄마의) 문자에 가슴이 찢어질 거 같더라. 냉정하게 생각하니 엄마아빠도 어릴 때 날 이해 못하던 사람들이다. '엄마도 어릴 때 날 이해 못했는데 사람들은 오죽하겠냐'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 딸 자랑스럽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절 이해 못하고 항상 '얘가 왜 이러나' 했다. 혼자 운동장에서 춤추는 거 보고 '쟤가 커서 뭐가 되려나' 했었다"며 "스태프들이 날 일부러 웃기려고 했다. 그럴 때 몰래 뒤에서 고마워서 엄청 울었다. 벌써 눈물 나려고 한다"며 자신의 주변이 힘에 됐음을 고백했다.

결국 눈물을 흘린 화사는 그때 튀르키예 공항에서 불안정해졌다. 언니들이 동시에 날 안아줬다. 거기서 터졌다"고 공황장애 증상이 있었음을 전했다.

화사는 "저도 사람인지라 불안정할 때가 온다. 이유는 모르겠고 호흡이 힘든 느낌의 순간이 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공황을 잘 관리하고 있냐"고 물었고 화사는 "공황이라 생각을 안하고 막연한 불안이 확 올 때가 있는데 횟수가 많이 줄었다. 누가 안아주면 전 가라 앉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