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하차한 'SNL' 크루=꿈이었다…"밝은 모습, '괴기열차' 방해할까 걱정"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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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2

일반기사 주현영, 하차한 'SNL' 크루=꿈이었다…"밝은 모습, '괴기열차' 방해할까 걱정"

기사입력 2025-06-27

작성자 김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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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수아 기자)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은 배우 주현영이 얼굴을 크게 알린 'SNL'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괴기열차'(감독 탁세웅)의 주현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 분)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이다.

스크린 주연을 처음 맡은 주현영은 2021년 9월 시작한 'SNL 코리아 리부트' 시리즈를 통해 '주 기자', '맑눈광' 등의 캐릭터를 통해 사랑을 받으며 얼굴을 크게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알리면서 'SNL 코리아 시즌4'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공포 영화 출연을 앞두고, 그동안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밝힌 주현영은 "예능을 할 때부터 계속 생각했다. 처음 '괴기열차' 대본이 들어왔을 때 '대중이 떠올리는 나의 이런 밝은 이미지가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첫 번째로 들었고, 오래갔던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도 주현영은 "대중이 기대해주시는 모습이 있다면 그걸 너무 배제하고 안 보여주는 건 또 아닌 것 같다. 물론 공포 영화지만 코믹한 장면에서는 (밝은 모습을) 가볍게 드러낼 수 있게, 적절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너무 무거운 영화는 아니라 가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SNL'의 개국공신이라는 평가에 대해 주현영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쿠팡플레이 대표님이 수치로 얘기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즐기려고 했던 마음이 컸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크루에서는 하차했지만 이후 호스트로 참여하고 싶다고 애정을 보인 주현영은 "어릴 때 장진 감독님과 함께했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나도 저 사이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어린 시절 꿈을 이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괴기열차'는 오는 7월 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디믹스스튜디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