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인사차 갔는데 '오징어 게임' 캐스팅?…"그냥 리딩인 줄 알았는데" (가오정)[전일야화]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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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3

일반기사 위하준, 인사차 갔는데 '오징어 게임' 캐스팅?…"그냥 리딩인 줄 알았는데" (가오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28

작성자 문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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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문채영 기자) 위하준이 '오징어 게임'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의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는 위하준, 박규영, 양동근이 출연했다.

안재현이 "'오징어 게임'은 오디션 어떻게 진행하냐"라며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박규영은 "비디오테이프를 보냈다. 그다음에 '대면으로 한번 보고 싶다' 말씀하셨다"라며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위하준은 "저는 인사차 제작사에 갔다. 제가 알기로는 준호 역할만 안 정해져 있었다. 제가 말하는 거나 톤 보시고 갑작스럽게 '오디션 볼 수 있냐' (하셨다)"라고 말헀다. 이에 안재현이 "자기 배역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위하준은 "그때 '오디션이 아니라 그냥 리딩을 할거다. 그냥 앉아서 네 톤만 볼거다' (하셔서) 갔더니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이 계셨다"라며 당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성격상 제가 오디션을 볼 때 항상 다 외워서 갔다. 다행히 그게 도움이 돼서 좋게 봐주셨다"라며 캐스팅이 될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했다.

붐은 "인사드리러 갔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지금 본인도 쫓아가기 힘들 것 같다"라며 위하준을 걱정했다. 이에 위하준은 "하나도 못 즐겼다. 오히려 저는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실망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뭐든 기대를 안 한다"라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근데 오늘 좀 뭔가 기대를 하고 왔는지 (위하준이) 백바지를 입고 와서 (놀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겼다. 손 키스도 했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박규영은 "저는 원래 그렇게 잘 즐기시는 분인 줄 알았다. 저는 도리어 떨렸는데 오빠가 에스코트도 해주셨다"라며 놀랐다.

붐이 "정남매들은 '오징어 게임'의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추천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위하준은 이민정에게 "나는 누나가 시즌 1의 한미녀와 (잘 어울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 후배로서, 팬으로서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규영은 김재원에게 "시완 오빠 역할이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추천했다. 양동근은 김정현에게 "프론트맨 괜찮다. 묵직함도 그렇고 눈매도 그렇고 강인한 포스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이 "붐 형님은?"이라고 질문하자, 이민정이 "붐 보고 생각난 게 있다. ('오징어 게임' 속) VIP다"라고 밝혀 모두가 웃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