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전여빈, 영화에서 하차시킬 것" (우리영화)[전일야화]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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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49

일반기사 남궁민 "전여빈, 영화에서 하차시킬 것" (우리영화)[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28

작성자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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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영화'에서 남궁민이 전여빈을 영화에서 하차시키겠다고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5회에서는 이다음(전여빈 분)에게 고백을 받는 이제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음은 병원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전날 이제하는 만나러 갔다가 비를 맞는 바람에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 이다음의 아빠 이정효(권해효)는 이다음을 입원을 시키고 외출 금지까지 지시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이다음은 "감독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면서 병원을 나가려고 했다. 이다음의 절친 곽교영(오경화)은 "아침에 깨워도 안 일어날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너 갑자기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라면서 막아섰다.

하지만 이다음은 "교영아 나좀 봐봐. 나는 이 영화를 한다는게 너무 소중해. 이기적이라고 욕해도 나 규원이가 되는게 너무 행복해"라면서 간절함을 드러내면서 병원을 탈출했다.

이정효는 이제하와 만났다. 이정효는 "감독님께서도 다음이 상태 들었을 때 생각이 많았을거다"라면서 "다음이를 위해서라면 병원에서 치료받고 하루라도 더 살게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이제하는 "이다음 배우의 뜻을 존중하려고 한다. 배우 컨디션은 배우와 잘 상의해서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답했고, 이정효는 "다음이는 이 영화를 끝까지 찍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일상생활도 버거운 아이"라면서 "촬영 중에 발작이라고 일으키면? 사람 목숨보다 영화가 중요하냐. 시한부 환자한테 시한부 연기 시키는게 재밌냐. 영화라는게 다 이런거냐"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제하는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이다음에게 "감당도 못할거면서 왜 이렇게 객기를 부리지? 이제 곧 촬영이다. 이다음 씨 상태 나빠지면 모두가 올스톱이다. 아무리 경험없는 신인이라도 기본적인 프로의식 없는 사람이 주인공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고 했다.

그러자 이다음은 "저 지금 병원 들어가면 누워만있다가 죽는다. 제 현실이 그렇다. 그냥 이렇게 세상 밖에 나와있는데 백 배, 천 배 낫다. 저 정말 간절하다"면서 이제하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러면서 이제하는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이다음에게 "이다음 씨 미안해하는 마음 모르는거 아닌데 너무 사과하지 마라. 이다음 씨가 원하는거 하려면 그런 마음은 감수할 줄 알아야한다. 다 할 수 있는 시한부라고 하지 않았냐. 이다음 씨는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너무 그렇게 쭈그러들지 마라"면서 따뜻하게 조언했다.

이어 이제하는 식사와 약을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챙겨먹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다음을 위해 자신의 핸드폰에도 이다음의 식사시간과 약먹을 시간에 알람을 맞춰놓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감독님, 이다음이랑 뭐 있죠?", "너가 걔를 좋아하는거야? 아니면 걔가 너를 좋아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무슨 짓이야? 왜 갑자기 이런 기사를 내는 건데?"라면서 난감해하는 이제하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제하는 이정효에게 "책임지고 이다음 씨를 영화에서 하차시키겠다. 영화를 포기하더라도 이다음 씨를 병원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