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이효리 아닌 선우정아와 듀엣? 나랑 장르가 달라" (더시즌즈)[전일야화]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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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황수연 기자)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가 아닌 선우정아와 듀엣을 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더시즌즈')에는 가수 이상순, 정수민, 바비킴, 김나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보검은 이상순의 등장에 "안녕하셨냐. 선배님, 우리 형, 너무 보고싶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거의 7년 만에 만나 뵀다. 7년 전에 제주도 민박집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장님이셨다"고 JTBC '효리네 민박' 시절을 떠올렸다.

이상순은 근황에 대해 "제주살이를 청산하고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 열심히 살아보자 해서 음악도 열심히 하고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와) '칸타빌레'도 자주 본다. 얼마 전에 오존 씨와 나온 것도 봤다. 저는 항상 보검씨 나오는 걸 보면서 응원하고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얼마 전에는 재즈패스티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다. 무려 11곡을 부르셨다"며 화제가 된 이상순의 '서재패' 소식을 언급했다.

이에 이상순은 "무대를 서는 게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저를 커버하는 많은 뮤지션들과 무대를 꾸몄다. 그걸 계기로 (무대를) 자주 해볼까 하는 생각 중이다"고 털어놨다.

아내 이효리의 내조 이야기도 나왔다. 박보검이 "서재페도 그렇고 오늘도 스타일링을 책임져주신 분이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이상순은 "저기 뒤에 계신 회장님이다. 제가 오랜만에 공연하고 방송을 하고 있는데 자기가 되게 즐거워하고 있다. 밴드 옷부터 제 옷, 악세사리도 그렇고 기타 뒤에 스트랩까지 다 만들어 줬다. 지금 신났다"고 밝혔다.

2021년 발표한 선우정아 피처링의 '네가 종일 내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순은 "남미 음악인데 여성분과 듀엣을 하고 싶다. 낭만적인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선우정아 씨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박보검이 이효리를 언급하자 이상순은 당황한 듯 "우리 이효리 씨도 굉장히 좋지만 뭔가 전 선우정아씨가 떠올랐다. 물론 이효리 씨도 같이 부르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 그런데 저랑 장르가 조금 다르다"고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