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이정은·조여정, 갑을관계 바뀌었다 "사모님으로 모셨는데…"[종합]
기사입력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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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이날 조정석은 "많이 놀라시겠지만 저, 조여정 씨, 윤경호 씨가 동갑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저하고 여정 씨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라는 작품부터 아주 오래된 친구다. 작품을 같이 하는 건 이후로 없었어서 반갑고 행복했다"라고 깊은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저와 경호 씨는 "'오 나의 귀신님'(2015)이라는 드라마에서 경호 씨를 만난 적 있고, 영화 '관상'(2013)도 있고 은근히 많이 만났는데 본격적인 건 처음"이라며 "사모임 '팔공산' 멤버다. 너무 친한 친구여서 함께하게 됐을때 서로 표효를 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조여정과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2019)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좀비딸'로 재회했다. 이정은은 "'기생충' 때는 사모님으로 모셨지만, 여기선 집주인으로 긴장감을 주는 역할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같이 만나는 신이 많지 않았는데 '좀비딸'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좋았고 이번에 하니까 또 만나고 싶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경호는 동갑내기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기적같은 시간을 함께했다"라며 "정석 씨야 현실 친구이기도 하고 극 중에서도 친구라 재밌었다면 여정 씨는 나이가 같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평소 팬이라 얼마나 친하게 지내고 싶었겠나.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 했는데 먼저 다가와 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유리와도 깊은 인연을 가진 윤경호는 "'이태원 클라쓰'(2020)에서 제 딸이었다. 그때부터 이 친구의 비범함을 알았다. 그때도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고 그랬다"라며 "'외계+인'(2022)에서도 폭풍 성장한 유리를 보면서 참 대견했다. 이번엔 얼마나 더 대견했겠나"라며 감탄했다.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사진=한국경제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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