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군주' 오지 오스본, 파킨슨병 투병 중 별세…이상순도 "R.I.P" > 해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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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1:27

일반기사 '어둠의 군주' 오지 오스본, 파킨슨병 투병 중 별세…이상순도 "R.I.P"

기사입력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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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 헤비메탈의 제왕이자 '어둠의 군주'(Prince of Darkness)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오지 오스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2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파킨슨 병으로 투병하던 오지 오스본이 이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오지 오스본이 생전 사용하던 계정을 통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함께, 우리의 사랑하는 오지 오스본이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린다"며 "그는 가족들과 함께였으며, 사랑 속에서 평안히 눈을 감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저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48년생인 오지 오스본은 1967년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8년 블랙 사바스를 결성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팀을 탈퇴했다 재합류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솔로로 밴드를 결성하면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그는 올해 1월 병으로 인해 더이상 걸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결국 지난 5일 블랙 사바스가 처음 결성된 곳인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은퇴 공연을 가지며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배우 에드워드 펄롱을 비롯해 제이슨 모모아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추모의 댓글을 남겼으며, 기타리스트 출신인 이상순 또한 "R.I.P♥"라는 짤막한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 오지 오스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