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아내 무차별 폭행' 남편 "수면제 과다 복용, 이틀 정도 기억 안 나"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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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굴레 부부가 등장했다.
제작진이 아내에게 "집에 빚이 얼마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제 이름으로 7천만 원 정도 있다. (한 달 이자) 300만 원이 조금 넘는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남편과 통화 중에 "너 굶어 죽든지 말든지 애들도 마찬가지래. (남편이) 애들한테 돈을 주는 카드도 정지시켰다. 지금은 생계를 아예 책임을 안 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내가 왜 해야 하냐. 하기 싫다. 툭하면 (나를) 경찰에 신고했고 벌금을 물었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예전에 오빠가 때렸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제작진에게 "21년도에 남편이 죽겠다고 병원에서 타 온 약을 다 먹었다고 그랬다. 그걸 먹고 제 머리채를 잡고 옥상으로 끌고 올라갔다. 발로 밟히고 뺨도 때리고 머리도 당겼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벽돌 들었던 게 기억이 난다. 남편은 그 당시에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아내는 "어떤 마음인지 정말 궁금하다. 이혼을 해달라고 하니까 '이혼은 못 해주니까 네 마음대로 알아서 하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편은 "이혼해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합의이혼은 어차피 네가 안 할 거다. 나한테 빚 다 청구한다며 그럴 거면 합의이혼이 아니고 그냥 고소해라"라고 전했다.
심진화는 "가장 놀랐던 건 지금 (남편이) 처음 가출이 아니고 4번째라고 하셨다. 첫 번째가 언제셨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아내가 처음 고소했을 때였다. 너무 힘들었다. 못된 마음을 먹고 정신과 약,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상태였는데 이틀 넘게 기억이 아예 없는 상태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폭행한 기억이 안 나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경찰관 때린 건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 유치장에서 정신이 들었다. 이틀 정도가 지났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물론 아내를 폭행한 게 기억이 안난다 하더라도 폭행한 사실이 있는 거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나 감정, 판단이 똑같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기억이 나든 안 나든 배우자를 때린 건 큰 일이다. 기억이 안 나면 가슴이 더 철렁 내려앉을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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