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랜드 CEO' 임채무, 빚 190억이지만…"어린이 사업, 돈 버는 사업 NO" (사당귀)[전일야화] > 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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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47

일반기사 '두리랜드 CEO' 임채무, 빚 190억이지만…"어린이 사업, 돈 버는 사업 NO" (사당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21

작성자 원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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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원민순 기자) '두리랜드 CEO' 임채무가 빚이 190억이지만 어린이 사업은 돈 버는 사업이 아니라는 소신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임채무가 '두리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예원, 김진웅과 함께 임채무가 운영하는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찾았다.

임채무는 직접 구상한 놀이공원이라 애정이 더 간다면서 놀이공원을 자신의 분신이자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두리랜드'의 역사에 대해 물어봤다. 임채무는 88년도에 땅을 매입한 뒤 89년도에 공사를 거져 90년도에 개장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95년에 여자친구랑 같이 '두리랜드'에 왔었다고 했다. 김진웅은 집에서 가져온 사진을 보여주면서 박명수보다 자신이 더 먼저 '두리랜드'에 왔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임채무에게 놀이공원을 왜 하게 된 건지 물었다.

임채무는 공채탤런트로 입사했을 때 양주에 와서 촬영을 했는데 가족 단위로 온 피서객들 중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빈번한 것을 보고 나중에 돈을 벌면 가족들이 놀 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임채무는 이후 땅을 조금씩 매입하기 시작해 총면적 16,700평 규모의 놀이공원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임채무는 당시 이주일, 이용식한테도 돈을 빌렸었다고 털어놨다.

임채무는 개장할 때 5, 60억이 들었다며 직원들이 다 집이 없는 걸 알고는 3년만 다니면 집을 한 채씩 제공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하면서 제일 많이 번 매출액은 어린이날 오만 원권이 없던 시절에 현금만 1억 2천만 원이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임채무는 "어린이 사업은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히면서 작은 결함이라도 발견되면 바로 교체하다 보니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까지 큰 빚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임채무는 대출받은 금액만 190억, 대출 월 이자는 8천만 원, 전기료는 3천만 원이라고 했다.

임채무는 야간업소 행사비로 놀이공원의 고정지출을 충당해왔지만 요즘은 행사도 없어지고 방송 일도 없어져 코너에 몰렸다고 했다.

임채무는 제일 안 됐을 때는 코로나 시절도 아니고 요즘이라고 밝히면서 요즘 하루 매출이 16~32만 원 이 정도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재혼한 임채무는 미모의 9살 연하 아내를 두고 "예쁘잖아"라고 첫눈에 반했다고 전하면서 "꽃 한 번 안 사줬다. 허세 같은 걸 안 좋아한다"고 했다.

임채무 아내는 남편한테 서운한 부분이 없다면서 빚이 많은 줄 모르다가 놀이공원 재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