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이경실, 손수아·손보승 대신 키워준 母에 "죄송하고 고마워" 눈물 (조선의 사랑꾼)
기사입력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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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손수아와 손보승을 데리고 이경실 어머니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은 손자가 밥을 먹지 않자 "난 이훈이가 밥 안 먹는다고 해도 괜찮은 거 같다. 보승이는 너무 잘 먹었기 때문에. 보승이는 3살 때부터 파김치를 엄청 잘 먹었잖아"라며 회상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네가 밥 먹봤냐? 내가 다 먹였지"라며 못박았고, 손수아는 "우리가 밥 어떻게 먹었는지 엄마가 어떻게 알겠어"라며 공감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보승이하고 수아는 제 엄마 뱃속에서 나온 그날부터 내가 데리고 잤다. 제 엄마가 너무 바빠가지고 돌볼 새가 없었다, 그때는"라며 전했다.
이경실은 "제가 항상 키우면서 너희들은 나중에 엄마한테보다 할머니한테 더 잘해야 한다. 엄마가 돈은 벌었짐나 너희들을 키운 건 할머니다. 너희들이 할머니에 대한 감사를 잊으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항상 했었다"라며 고백했다.
이경실은 "그래서 제가 저희 엄마한테 죄송하고 고맙고 그래서 엄마를 생각할 때 목이 매는 게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나아가 손보승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궁금해했고, 이경실 어머니는 당시 건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너 키우면서 할머니가 갑상선이 왔지. 너는 진짜 안 잤어. 바뀌었다, 낮과 밤이"라며 거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경실은 "보승이가 아기 가졌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며 질문했고, 이경실 어머니는 "안 좋았다. 어린놈이"라며 탄식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진짜 미웠다. 자기가 할 일이 아직 멀었는데 일을 저질러 놔서. 아직도 할 일이 많지 않냐. 노래도 열심히 하면 더 잘될 수도 있고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잘할 수도 있고 그런데 어린 나이에 임신했다고 하니 너무나 황당했다"라며 밝혔다.
또 이경실은 이경실 어머니의 장수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다. 이경실은 이경실 어머니의 웃는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크게 웃으며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손수아는 "할머니 사진 찍는 걸 엄마가 앞에서 도우지 않았냐. 리액션을 만들어 내려고. 그게 이별이라는 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거고 그 상황이 누구나 슬퍼하는 이별이 아니라 '우리 잘 놀았다, 잘 지냈다' 하고 안녕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인 거 같아서 그 상황에 제가 (울거나) 해버리면 엄마의 계획도 망치는 거 같고 할머니도 마음이 안 좋으실 거 같아서"라며 털어놨다.
손수아는 이경실을 지켜보다 끝내 사진관 밖으로 나가 홀로 눈물 흘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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