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손수아·손보승 대신 키워준 母에 "죄송하고 고마워" 눈물 (조선의 사랑꾼) > 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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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1

일반기사 이경실, 손수아·손보승 대신 키워준 母에 "죄송하고 고마워" 눈물 (조선의 사랑꾼)

기사입력 2025-07-22

작성자 이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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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그의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손수아와 손보승을 데리고 이경실 어머니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은 손자가 밥을 먹지 않자 "난 이훈이가 밥 안 먹는다고 해도 괜찮은 거 같다. 보승이는 너무 잘 먹었기 때문에. 보승이는 3살 때부터 파김치를 엄청 잘 먹었잖아"라며 회상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네가 밥 먹봤냐? 내가 다 먹였지"라며 못박았고, 손수아는 "우리가 밥 어떻게 먹었는지 엄마가 어떻게 알겠어"라며 공감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보승이하고 수아는 제 엄마 뱃속에서 나온 그날부터 내가 데리고 잤다. 제 엄마가 너무 바빠가지고 돌볼 새가 없었다, 그때는"라며 전했다.

이경실은 "제가 항상 키우면서 너희들은 나중에 엄마한테보다 할머니한테 더 잘해야 한다. 엄마가 돈은 벌었짐나 너희들을 키운 건 할머니다. 너희들이 할머니에 대한 감사를 잊으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항상 했었다"라며 고백했다.

이경실은 "그래서 제가 저희 엄마한테 죄송하고 고맙고 그래서 엄마를 생각할 때 목이 매는 게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나아가 손보승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궁금해했고, 이경실 어머니는 당시 건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너 키우면서 할머니가 갑상선이 왔지. 너는 진짜 안 잤어. 바뀌었다, 낮과 밤이"라며 거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경실은 "보승이가 아기 가졌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며 질문했고, 이경실 어머니는 "안 좋았다. 어린놈이"라며 탄식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진짜 미웠다. 자기가 할 일이 아직 멀었는데 일을 저질러 놔서. 아직도 할 일이 많지 않냐. 노래도 열심히 하면 더 잘될 수도 있고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잘할 수도 있고 그런데 어린 나이에 임신했다고 하니 너무나 황당했다"라며 밝혔다.

또  이경실은 이경실 어머니의 장수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다. 이경실은 이경실 어머니의 웃는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크게 웃으며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손수아는 "할머니 사진 찍는 걸 엄마가 앞에서 도우지 않았냐. 리액션을 만들어 내려고. 그게 이별이라는 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거고 그 상황이 누구나 슬퍼하는 이별이 아니라 '우리 잘 놀았다, 잘 지냈다' 하고 안녕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인 거 같아서 그 상황에 제가 (울거나) 해버리면 엄마의 계획도 망치는 거 같고 할머니도 마음이 안 좋으실 거 같아서"라며 털어놨다.

손수아는 이경실을 지켜보다 끝내 사진관 밖으로 나가 홀로 눈물 흘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