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사업으로 20억 날려…소극장, '3천 적자'에도 후배 위해 버텨" > 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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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0

일반기사 윤형빈 "사업으로 20억 날려…소극장, '3천 적자'에도 후배 위해 버텨"

기사입력 2025-07-24

작성자 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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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우선미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그간의 사업 실패로 20억 원 이상을 날렸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24회에는 '짠한형님' 특집을 맞아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은 수많은 사업에 실패했다며 "어릴 때부터 사업을 많이 했다. 꽤 많이 날렸다. 20억 대 훨씬 이상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형빈은 "VR 카페를 하다가 코로나19로 폐업했다. 밀키트도 잘되지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게 윤형빈 소극장이라고 공연장을 15년 정도 운영하다가 문을 닫았다. 코로나19가 직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이 친구 많이 망했네"라며 안타까워했고, 윤형빈은 "소극장을 닫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무것도 안 하고 틀어박혀서 방법을 짰는데도 매달 2천~3천만 원은 적자였다. 가만히 놔둬도 적자, 닫느라고 적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형빈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엄청 하고 있던 차에 제가 맨날 인상을 쓰고 있으니까 후들이 와서 '요즘 어려우시죠. 혹시 공연장 문 안 닫아주시면 안 될까요. 열심히 어떻게든 힘이 되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내가 끌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헸다"라고 덧붙였다.

그때부터 윤형빈은 나가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며 "그때 영상 제작을 한 거다. 그렇게 버텨서 코로나가 지나갔는데 개콘이 다시 생겼고 개그맨들이 먹고살 만한 게 생긴 것 같은 거다"라며 윤형빈 소극장 문을 닫은 이유를 밝혔다.

윤형빈은 "최근에 케이팝 공연장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그래서 케이팝 페스티벌도 펼치고 공연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우선미 기자 sunmi010716@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