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 시누이 돈 빌려준 남편…"아내도 안다고 거짓말" 인정에 '충격' (결혼지옥)[종합] > 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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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49

일반기사 대출받아 시누이 돈 빌려준 남편…"아내도 안다고 거짓말" 인정에 '충격'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5-07-08

작성자 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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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우선미 기자) '남-편 부부'의 남편이 아내 몰래 연대보증과 사채까지 슨 사실이 알려졌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평생 시댁 식구들 편인 것 같은 남편 때문에 외롭다는 아내와 끊임없이 자신에게 누구 편이냐고 묻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의 재정을 정확히 모른다며 남편이 아내와 상의 없이 대출을 받고 연대보증까지 섰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사건의 시발점이 2013년도라고 전하며 "빨래하려고 남편 주머니를 봤는데 오늘 대출 받은 영수증이 나오더라. 2,000만 원. 물어보니 '알 거 없어'라고 말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제3 금융 대출에 사채까지 써 집에 찾아왔다고도 전했다.

남편은 본집에 방문해 어머니, 여동생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아내가) 10년 전에 보증 선 거로 지금까지 갈군다잖아. 다 받았는데도"라고 말했고, 여동생은 "아직도 그러냐. 그거가지고 싸우면서 인생을 허비해"라고 말했다.

남편은 "지금도 보면 내 금융 조사도 하고 다닌다. 내 금융거래 같은 거 있잖아? 어떻게 아는 건지"라고 말했고, 이를 VCR로 보던 아내는 결국 이어폰을 빼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여동생은 "내 욕은 안 하냐"라고 묻자, 남편은 "네 욕을 제일 많이 한다"라고 전해 MC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여동생은 "왜 내 욕을 제일 많이 하냐. 돈 빌려 가서 늦게 갚았다고? 그거가지고 지금도 얘기하냐. 진짜 지긋지긋하다"라고 말하며 "그때는 올케가 나를 의지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 와서 '오빠한테 돈 빌렸어요?'라며 다짜고짜 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악을 쓰니까 얼마나 황당하냐"라고 말했다.

여동생은 "사람이 거기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성격인가 봐"라며 "저는 분명 그때 오빠한테 올케가 나 빌려주는 거 아냐니까 오빠가 안다고 했다. 그럼 오빠가 알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퉁명스럽게 울고불고 난리를 치니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시누이는 이렇게 알고 있냐"라고 묻자, 남편은 "제가 그냥 거짓말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