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제3 금융·사채까지"…아내, '연대보증' 남편에 무너진 신뢰 (결혼지옥) > 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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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49

일반기사 "몰래 제3 금융·사채까지"…아내, '연대보증' 남편에 무너진 신뢰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5-07-07

작성자 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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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우선미 기자) '남-편 부부'의 남편이 아내 몰래 연대보증과 사채까지 슨 사실이 알려졌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평생 시댁 식구들 편인 것 같은 남편 때문에 외롭다는 아내와 끊임없이 자신에게 누구 편이냐고 묻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8살 연상으로, 1시간 거리 지방에서 일하며 5주 만에 아내와 딸들이 사는 집으로 왔다. 남편은 "열이면 일곱 여덟은 환영을 못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에게 "회사를 언제 그만둘 거냐"라며 "12시간 일하며 얼마를 받냐, 생활이 되냐"라고 묻자, 남편은 남는다고 말했고, 아내는 "남으면 나 주고도 남냐. 솔직하게 말해라. 나한테 제대로 된 얘기를 안 하지 않냐. 명세서를 주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의) 재정을 정확히 모른다. 물어보고 싶어도 예민한 부분이라 얘기하다 보면 서로 감정이 올라온다. 제일 걱정되는 게 애들한테 나중에 빚을 물려줄까봐 두렵다"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아내와 상의 없이 대출을 받고 연대보증까지 섰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사건의 시발점이 2013년도라고 전하며 "빨래하려고 남편 주머니를 봤는데 오늘 대출 받은 영수증이 나오더라. 2,000만 원. 물어보니 '알 거 없어'라고 말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제3 금융 대출에 사채까지 써 집에 찾아왔다고도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