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정형석♥박지윤 "연애 3년, 전쟁처럼 싸워...첫인상 너무 별로"(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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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 성우 정형석과 '겨울왕국' 안나, '검정고무신' 기영이, '캐치 티니핑' 조아핑 등 주인공 캐릭터 전문 성우 박지윤이 17년 차 성우 부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정형석과의 첫 만남으fㄹ 떠올리면서 "남편이 3살 많은 후배"라면서 "첫인상이 너무 별로였다. 노는 사람 같았고, 너무 뾰족하게 생겼었다. 제가 되게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당시 새로 들어온 12명 후배들 중에 제일 싫어했다"고 했다.
정형석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 되게 틈이 없어보였다. 사감님 같았다. 그래서 선후배 관계로 선을 그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집 방향이 같아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됐고, 그러면서 서로에데 다른 면을 보게 됐다고.
두 사람은 "저희가 처음 사귀기 시작한 날이 7월 12일이다. 결혼기념일보다 처음 사귀기로 한 날을 더 챙기는 편"이라고 했다. 그렇게 3년간 연애를 한 후 결혼을 했고, 벌써 부부가 된지 17년이 됐다고.
정형석과 박지윤은 연애 시절을 떠올리면서 "연애 3년 반동안 전쟁처럼 싸웠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박지윤은 "저도 그렇게 싸워본 것이 처음이다. 그 당시에 (정형석은 차가 없고) 제가 차가 있어서 제가 운전을 했는데, 화가 나면 그냥 차를 버리고 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박지윤은 "사실 저는 성격이 급하다. 빨리빨리 해야하고, 시간 약속도 늦으면 안된다. 그런데 남편은 완전 반대"라고 답답해했고, 정형석은 "저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했다.
이에 박지윤은 "첫째가 중학생이고 둘째가 초등학생이다. 아직 손이 많이 간다. 그런데 남편이랑 같이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혼자만 키운다는 느낌"이라고 했고, 정형석은 "그런데 들여다보면 서로서로 할말이 많다"고 받아쳤다.
서로 다른 것 중 하나가 미래에 대한 계획이었다. 정형석은 옷과 책은 절대 포기를 할 수 없다면서 이날에도 백화점에서 홀로 폭풍 쇼핑을 했다. 이에 박지윤은 "저도 옷 사고 싶다. 그런데 그거 말고도 쓸데가 많으니까 제 것을 많이 안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형석은 "내가 행복하다는데, 인생 한 번 사는데 할 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미래를 왜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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