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결혼 연기' 후폭풍 있었다…"우울감 커, 도망가고 싶었다" (오은영스테이)[종합] > 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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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49

일반기사 하니, '결혼 연기' 후폭풍 있었다…"우울감 커, 도망가고 싶었다" (오은영스테이)[종합]

기사입력 2025-07-07

작성자 명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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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EXID 하니가 마음 속 상처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살아가면서 겪게 된 예상치 못한 아픔을 온전히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감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이날 2기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하니는 자신의 본명 '안희연'으로 소개했다. 하니는 일반인 출연자들과 함께 2기 출연자로 나섰고,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소개했음에도 다들 "누군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이후 자신을 하니라고 소개하고 나서야 다들 놀라워했고, "비연예인만 나오는거 아니냐"며 당황했다.

하니는 "연예인은 일찍 시작해서 계약이 일찍 끝나고 나니까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더라. 너무 우물 안 개구리로만 살았다"며 연예인임에도 참가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하니는 지난해 공개 열애 중인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했으나,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이로인해 결혼을 연기했다.

하니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며 "이제는 눈치를 그만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치를 보는게 힘든데 눈치를 자꾸 봐야하는 환경 속에 있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이런저런 일들을 겪었다"고 자신의 상처를 털어놨다.

이어 하니는 "나한테 일어난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수가 없구나"라며 "그러면서 제 사람에 대해서 통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그렇게 살아도 될까 싶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이후 예고편을 통해 하니는 "처음으로 우울감같은걸 크게 느꼈다. 이렇게는 더이상 살 수 없다 싶었다"며 "부담스럽고 도망가고 싶다.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고"라고 그동안 방황의 시기를 보냈음을 고백했다.

이에 고소영 역시 "결혼해야겠다 했는데 현실로 옥죄어 오니까 많이 충돌하는 거 같다"고 걱정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