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좌석 논란도 극복…세 번째 월드투어로 '황금 혼문' 완성할까 >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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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5

일반기사 블랙핑크, 좌석 논란도 극복…세 번째 월드투어로 '황금 혼문' 완성할까

기사입력 2025-07-08

작성자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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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이른바 '시야 없음석' 논란을 딛고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지난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주말 진행된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돼 관람에 어려움을 겪으신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구역 앞에 콘솔이 서치되어 있어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객들을 위해 LED 스크린을 확장 설치했으나 당사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해당 구역에 대한 불편을 접수해 주신 분들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블랙핑크의 세 번째 월드투어 'DEADLINE'의 첫 공연이 열렸다.

양일간 7만 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흥행과 평가 양쪽에서 성공적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논란이 생겼다. N3 구역에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대형 스크린 구조물로 인해 무대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후기를 남긴 것.

특히나 해당 좌석은 시야 제한석이 아닌 정가 13만 2000원의 B석 좌석이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됐다. 이에 YG 측이 빠르게 해명에 나서며 후속 조치에 나섰고, 팬들도 해당 조치에 납득하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번 콘서트는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YG와 재계약을 한 후 처음 갖는 콘서트였다는 점, K팝 걸그룹 최초로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는 점 등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렇게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풍성하게 꾸며졌고, 선공개 싱글 '뛰어'가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개되는 등 공연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이제 블랙핑크는 12일과 13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공연을 통해 'DEADLINE'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케줄에 의하면 블랙핑크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을 거쳐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치르고 2026년 1월 일본과 홍콩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흥행으로 인해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극중 등장하는 헌터들이 악귀를 막기 위해 만들어낸 방어막인 '혼문'에 대한 밈도 나오고 있다. 혼문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감동시켜서 만들 수 있는 것이기에, K팝 가수들이 세상을 구했다는 밈이 퍼지고 있다.

싸이를 필두로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이 대표적인 가수로 언급되는 가운데,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치뤄낸 블랙핑크가 'DEADLINE'을 통해 혼문의 결정체인 '황금 혼문'을 만들어내 세상을 또다시 구해낼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경제뉴스DB, YG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