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윤산하, 故 문빈 향한 그리움 "빈자리 커…앨범 준비하며 생각 많이 나"
기사입력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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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는 최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CHAMELEON’(카멜레온)을 발매하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산하는 올 한 해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아스트로는 데뷔 9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이자, 전 멤버 라키까지 함께한 완전체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윤산하는 “3년 만에 뭉치는 만큼 걱정도 많았다. 개인 활동이 많았던 만큼 각자의 성향이 뚜렷해져서 서로 잘 어우러질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며 “그런데 예전부터 함께해 온 만큼 합이 있어서 금방 어우러지더라”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처음부터 저희가 콘서트 이야기를 꺼냈을 때, 우리 다섯 명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빈이 형을 위한 콘서트라는 마음이 컸다”며 “빈이 형과 아로하를 위한 콘서트였다. ‘다들 즐기면서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덕분에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산하는 오랜만에 아스트로 콘서트 무대에 서며, 한층 변화하고 성장한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멤버 각자의 역량이 한층 더 올라왔다. 저 역시도 예전에는 관객 호응을 잘 유도하지 못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는데, 혼자 활동하면서 무대를 채워나가다 보니 이제는 아스트로 내에서 호응을 이끄는 멤버가 되었더라. 저도 놀랄 정도의 변화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체 활동 때는 몰랐던 것들을 혼자 활동하며 더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공연을 통해 얼마나 더 배우고 발전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산하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故 문빈을 자주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앨범 준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형의 존재가 자주 떠오른다”며 “아스트로 활동도 그렇고, 마지막까지 유닛 활동을 함께했던 만큼 작년 1집을 준비할 때 특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닛 앨범을 준비할 때, 빈이 형은 콘셉트나 기획력이 정말 뛰어났고 저는 그를 따르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혼자 1집을 준비하면서, ‘형은 어떻게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이런 걸 다 홀로 해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존경하게 됐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지금도 슬프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 감정을 그대로 이어가기보다는 형에게 배웠던 것들을 잘 발전시켜보자는 마음으로 두 번째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판타지오
명희숙 기자 aud666@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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