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스캔들 정면돌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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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9회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이제하(남궁민 분), 이다음(전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음은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한 이제하에게 "'곧 죽을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하는 그 마음, 나도 모르겠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 행복, 곧 다 잊을거고, 남겨진 사람은 나없이 나를 기억하게 될텐데. 이걸 누려도 되는걸까"라면서 "내 주제에, 곧 죽을게, 정말 감독님 좋아해도 돼요?"라면서 웃었다.
이에 이제하는 이다음을 안아주면서 "내 주제에 이다음 씨 좋아해도 돼요? 우리 그냥 지금을 열심히 살아요. 나는 마음먹었거든요"라면서 이다음의 마음을 보듬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의 스캔들이 터진 것. 그리고 이제하가 여자친구를 캐스팅했다면서 오디션 과정부터 잘못됐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졌다.
사태 수습을 위해 부승원(서현우)은 이제하를 찾았고, 그런 부승원에게 이제하는 "형도 이다음이 시한부라는 거 이미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해 부승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이제하가 영화 투자를 받기 위해 일부러 이다음의 시한부 사실이 담겨있는 영상을 부승원에게 흘렸던 것. 이에 부승원은 "너는 진짜 미친놈"이라면서 놀랐다.
이제하는 "나 미친놈인거 알겠는데, 이제 조금 다르게 살고싶어졌다. 이다음을 진짜 사랑하고 있다. 이제와서 이다음을 진짜 사랑한다. 그러니까 형이 좀 도와달라.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이다음이 죽든지 말든지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 이다음이 아플거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다"고 이다음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제하는 자신이 투자를 받기 위해 시한부 사실을 일부러 흘렸다는 것을 이다음에게도 직접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다음은 "정확하게 말하면 아무것도 잃을게 없는 시한부 환자가 앞길 창창한 감독님을 이용한거다. 그러니 미안해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이제하는 "앞으로 뭐가 됐든 무슨 일이 생기든 이다음 씨랑 같이 겪을거다. 그러니까 우리 같은편 하자. 우린 여전히 서로가 필요하니까"라고 했다.
이후 이제하는 영화 '하얀 사랑' 제작진과 스태프를 한자리에 모두 불러 모은 후 이다음과의 스캔들 기사를 먼저 언급하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제가 이다음 씨에게 사적인 감정을 가진 채로 오디션을 진행했다는건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이다음 씨 좋아합니다. 그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다음은 고개를 숙여 모두에게 사과를 한 후 "저는 시한부입니다. 이 영화가 제 생애 마지막 영화입니다. 시한부를 연기하는 진짜 시한부 환자입니다"라고 했고, 이제하는 "그리고 저는 이다음 씨가 시한부인 것을 알고 이 영화에 캐스팅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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