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전독시' 감독, 블핑 지수 향한 관심에 "잘 됐다…그녀 아니었다면"
기사입력 2025-07-18
작성자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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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오승현 기자) '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이 지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 이순신 배후성에 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화 소식과 안효섭, 이민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큰 화제가 됐다.
또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지수의 출연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수가 연기한 이지혜의 배우성은 충무공 이순신으로 한국의 위인이 등장해 소설의 재미를 더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병우 감독은 지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수가 극의 후반에 등장한다. 사실 시나리오에선 이게 반칙이다. 이지혜는 원작에 큰 비중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지만 등장 타이밍을 건들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 대중들이 많이 알아보는 배우가 해줄 수 있다면 (캐릭터의) 존재감이 부각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며 "(지수를 향한) 의견은 알지만 그것만으로도 잘 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지수가 아니었다면 그냥 모르고 넘어갔을 법한 캐릭터였다. 저는 영화의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쉽게 여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인물의 서사가 쌓여야 마지막이 완성되기에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이걸(결말부터) 거꾸로 생각해보니 캐스팅 고민까지 되더라. 그래서 지수 배우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이순신 배후성, 영화 '전독시'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에 대해 원작의 팬들은 한국의 힘을 볼 수 있는 '국뽕' 포인트를 삭제했다며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김 감독은 영화를 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김병우 감독은 "위인 배후성 설정을 제거했다기 보단 아주 많은 소재와 장르가 혼합된 원작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는 순차적 정리가 필요하겠다 생각을 했다. 배후성이 등장 타이밍이 아직 안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영화 한편에 많은 걸 넣었다가 정보의 범람으로 혼선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었다. 순서가 있는 거다. 이번 편 안에서 모아놓은 소재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차후에 속편을 만들게 되면 그 지점에 대해 고민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숙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이며 '전독시'가 사랑을 많이 받을 경우 속편 제작 또한 열려있음을 전했다.
그는 "'전독시' 이야기를 풀고 영화의 포지션을 정한 후 '국뽕' 전개가 오는 게 순서상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배후성으로 어떤 인물이 나왔을 때 쾌감이 있을 거다"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지수의 배후성에 대해서도 "속편을 만들 수 있다면 그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릴지 남아있는 고민이다. 그 지점을 정확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원작에서 표현된 배후성 활약과 모습은 당연히 아주 중요한 요소다. 또 관객이 좋아할 자산이다. 속편에 충분히 활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23일 개봉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koreaeconews.com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화 소식과 안효섭, 이민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큰 화제가 됐다.
또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지수의 출연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수가 연기한 이지혜의 배우성은 충무공 이순신으로 한국의 위인이 등장해 소설의 재미를 더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병우 감독은 지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수가 극의 후반에 등장한다. 사실 시나리오에선 이게 반칙이다. 이지혜는 원작에 큰 비중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지만 등장 타이밍을 건들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 대중들이 많이 알아보는 배우가 해줄 수 있다면 (캐릭터의) 존재감이 부각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며 "(지수를 향한) 의견은 알지만 그것만으로도 잘 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지수가 아니었다면 그냥 모르고 넘어갔을 법한 캐릭터였다. 저는 영화의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쉽게 여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인물의 서사가 쌓여야 마지막이 완성되기에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이걸(결말부터) 거꾸로 생각해보니 캐스팅 고민까지 되더라. 그래서 지수 배우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이순신 배후성, 영화 '전독시'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에 대해 원작의 팬들은 한국의 힘을 볼 수 있는 '국뽕' 포인트를 삭제했다며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김 감독은 영화를 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김병우 감독은 "위인 배후성 설정을 제거했다기 보단 아주 많은 소재와 장르가 혼합된 원작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는 순차적 정리가 필요하겠다 생각을 했다. 배후성이 등장 타이밍이 아직 안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영화 한편에 많은 걸 넣었다가 정보의 범람으로 혼선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었다. 순서가 있는 거다. 이번 편 안에서 모아놓은 소재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차후에 속편을 만들게 되면 그 지점에 대해 고민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숙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이며 '전독시'가 사랑을 많이 받을 경우 속편 제작 또한 열려있음을 전했다.
그는 "'전독시' 이야기를 풀고 영화의 포지션을 정한 후 '국뽕' 전개가 오는 게 순서상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배후성으로 어떤 인물이 나왔을 때 쾌감이 있을 거다"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지수의 배후성에 대해서도 "속편을 만들 수 있다면 그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릴지 남아있는 고민이다. 그 지점을 정확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원작에서 표현된 배후성 활약과 모습은 당연히 아주 중요한 요소다. 또 관객이 좋아할 자산이다. 속편에 충분히 활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23일 개봉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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