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임신' 박은영, 눈물 "♥남편, 난임 병원 딱 한 번 가…여자 혼자 오롯이, 외로웠다" [종합]
기사입력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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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에는 'QnA 찍다가 눈물 폭발한 사연… (feat. 둘째 시험관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은영은 "제 유튜브 영상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범준이 태어나고 처음인 거 같다"며 임신 발표에 쏟아진 축하 댓글을 언급했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한국 나이로 44살이다. 이 나이에 임신이 된 것에 많이 놀라신 거 같다"고 분석했다.
우선 박은영은 적은 난포의 개수, 수정 실패 등의 경험을 고백하며 시험관 준비 과정을 고백했다. 이어 박은영은 '바쁜 남편은 최소한 시험관 병원에 몇 번 가야하냐'는 질문에 "저희 범준 아빠는 딱 한 번 갔다"고 고백했다.
박은영은 "여자가 시험관 시술 하려면 난임검사를 한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정액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나 없나를 봐야한다. 한 번은 무조건 가야 한다"며 "남편은 너무 바쁘기 때문에 매번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한 번 채취했을 때 다 얼려달라고 했다.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제 친구가 '주말 부부도 아니고 병원이 가까운데 왜 냉동했냐'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워낙 바쁜 것도 있었다. (그렇게 냉동하면) 보관료와 해동비가 또 따로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관 준비 중 꿀팁과 식단, 일상 질문에 답변을 하며 비법을 공유한 박은영은 "전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남자같아서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 없이 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임신 소식을 부모님께 이야기하니까 아빠가 '고생했다'며 축하하며 '너 혼자 얼마나 외로웠겠니' 이랬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눈시울을 붉힌 박은영은 "아무도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안 해줬고, 나도 외롭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아빠가 이야기해주니 갑자기 외롭던 거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내 몸에 주사를 놔야하고 약도 몇 개를 먹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끝나지 않는 약과 질정제가 되게 힘들었다. 정말 여자의 몸에서 모든 걸 혼자 오롯이 다 해야하는 거다. 사실은 남편과 위로와 공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은영은 "근데 난 애 키우고 일하고 남편이 바쁘니 당연했다. 난 감정적이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이야기하니 너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아내가 시험관을 하고 있다면 힘들고 고생스러운 시간이고 지칠 거니까 남편이 외로움과 힘듦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 2019년 9월, 3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해 2021년 2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둘째는 1월 출산 예정이다.
사진= '아나모르나 박은영'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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