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눈물 날 것 같더라"…'신지♥' 문원 앞 화장실→SNS 입 열었다 > 국내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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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0

일반기사 빽가 "눈물 날 것 같더라"…'신지♥' 문원 앞 화장실→SNS 입 열었다

기사입력 2025-07-17

작성자 김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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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멤버 신지의 결혼 관련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그룹 코요태의 신지, 김종민, 빽가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지는 최근 문원과의 결혼 발표 후 제기된 각종 루머들 및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심경을 전하면서 코요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3일, 내년 상반기에 신지가 7살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신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민과 빽가, 문원이 함께 만나는 상견례 자리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후반 신지의 "진지하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는 말에 문원은 한 번의 이혼과 전처 사이에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신지는 "걱정어린 시선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소식을 처음 접한 김종민과 빽가는 많이 놀란 듯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빽가는 화장실로 자리를 피하기까지 했다. 특히 김종민은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어두운 표정을 지었고, 가족 같은 사이인 두 사람의 반응과 함께 누리꾼 역시 결혼을 말리는 댓글을 남기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문원의 돌싱뿐만 아니라 영상 속 태도와 발언까지 모두 지적을 받기 시작했으며, 문원의 과거를 두고 루머들이 생기기도 했다. 결국 문원은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 신지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혹을 직접 해소했다.



또한, 같은 날 늦은 오후 빽가는 개인 채널에 코요태의 단체 사진과 함께 이승환의 '가족' 가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지를 향한 마음이 훈훈함을 더하기도, 또 다른 해석을 낳기도 했다.

'유퀴즈'에서 빽가는 "제가 올린 사진이 제 핸드폰 배경 화면이다. 아무 생각 없이 매일 보는 건데 이렇게 딱 봤는데 '우리가 가족이구나' 싶더라"라며 "이승환 형의 '가족'이 생각났다. 샤워하면서 틀어놨는데 진짜 눈물이 날 거 같더라"라고 SNS에 담긴 뜻을 밝혔다.



이어 빽가는 "코요태의 20년 넘은 시간이 샤워하면서 막 돌아가더라. 내가 정말 이렇게 멤버들을 생각하고 신지를 생각하는구나 저도 몰랐던 걸 알게 돼서"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지는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고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고 이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거 같다. 저는 혹여라도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일부러 다 보고 있다. 댓글들이나 반응들을. '너 때문에 코요태 끝났다' 이런 댓글이 그 어떤 댓글보다 무섭다"라고 눈물 담긴 심경을 전했다.

사진 = 한국경제뉴스 DB, 빽가, '어떠신지?!?', tv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