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유방암 투병' 사유리 母, 손자 육아로 전한 근황…"18살 될 때까진 살 것"
기사입력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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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73세 할머니의 젠 몰빵 육아 일상|젠 엄마 사유리는 어디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사유리가 아닌 사유리의 어머닌 카즈코 씨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알고 보니 일 때문에 일본을 방문한 사유리를 대신해 2박 3일 동안 손자 젠을 돌봐주기 위해 온 것.
카즈코 씨는 손자의 공부를 봐주는가 하면 노래에 맞춘 합동 공연과 간식까지 체력을 다했고, 본격적인 단독 육아에 앞서 제작진은 이모님을 통해 각오를 물었다.
그러나 소통의 오류로 카즈코 씨는 "젠이 18살이 될 때까지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살아 있겠다"는 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딸아 빨리 돌아와라. 힘들구나. 나 혼자 어떻게 하냐"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사유리의 어머니는 유방암 2기 확진을 받았으며 지난해 1월 수술을 마친 뒤 항암 치료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사유리는 지난해 9월 16일 항암치료와 방사능치료가 모두 끝난 상태라고 알렸다.
당시 사유리는 엄마에게 "암 치료가 끝난 기분은 어떻냐"라고 물었고, 이에 카즈코 씨는 "정말 최고다. 다시 살아난 기분, 앞으로 뭐든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답했으며, 모녀가 건강 관리에 힘쓰는 근황을 공유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