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은, 父 송영창 '자랑스럽다' 발언 15년 만 해명 "내 모자람 탓이지만…" > 국내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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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1

일반기사 송상은, 父 송영창 '자랑스럽다' 발언 15년 만 해명 "내 모자람 탓이지만…"

기사입력 2025-07-04

작성자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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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창규 기자) 뮤지컬 배우 송상은이 아버지인 송영창의 성매매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송상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인터뷰에서 부친 송영창을 '자랑스럽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많은 대중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사실을 오랜 시간 인지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건 가족의 잘못을 인정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저의 모자람에서 비롯된 일이기에 그저 긴 시간 스스로 뉘우치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다"며 "그 이후로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온라인에 떠도는 (아버지는)'그런 적 없다', '누명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글에 대해 부인하며 "이번에 제가 절대 해선 안 되고 하지도 않았을 말이 포함된 글이 퍼지고 있음에 걱정이 됐다. 저에게는 어찌 보면 익숙한 일이지만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또 상처를 드리는 일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실례를 무릅쓰고 원글쓴 이분께 더 이상 그 글이 퍼지지 않도록 간곡하게 연락드렸고 읽으셨는지 우연인지 감사하게도 원글을 삭제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묵혀왔던 말들을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이렇게 마음 써주신 것 잊지 않고 열심히 선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상은의 부친인 송영창은 지난 2000년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을 적용받아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일로 KBS, EBS, MBC 영구출연정지 처분을 받고 한동안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2004년 복귀 후 다양한 영화와 OTT 플랫폼 드라마 등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3에 임정대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경제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