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 문동혁, 박보영→박진영과 또 뭉쳤다…"누나가 먼저 보자고, 만나면 재밌어" > 국내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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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4:53

일반기사 '미지' 문동혁, 박보영→박진영과 또 뭉쳤다…"누나가 먼저 보자고, 만나면 재밌어"

기사입력 2025-07-13

작성자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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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문동혁이 '미지의 서울' 종영 이후에도 배우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문동혁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문동혁은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 합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속으로 예상하지 않으려고도 했다.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될 거 같은 느낌도 전혀 몰랐다. 오히려 '안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극 중 유미지(박보영 분)의 유일한 절친 송경구 역으로 활약하며 능청스럽고 장난기 많은 성격으로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졌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문동혁은 "친구들이랑 장난칠 때는 반반이다. 경구도 장난기가 있고, 능글맞지 않냐. 진짜 친구들 앞에서 보여주는 장난기, 행동들은 비슷한데 전반적인 경구의 템포는 빠르다"며 "저는 그렇게 빠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와 캐릭터가 반반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미지의 서울'은 지난달 29일 종영하며 최고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종방연은 이례적으로 4월과 종영 직후인 지난 5일 두 차례 열렸다.

두 종방연의 차이에 대해 문동혁은 "분위기는 다 좋았다"고 운을 뗀 뒤 "첫 번째 종방연은 다 같이 '잘했다', '고생했다'라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 종방연은 많이 사랑해주시는 느낌을 받아 선물 같았다. 그 자리에 모든 스태프들의 얼굴에 행복이 보였다. 그것들(시청률, 화제성 등)을 감사하면서 마음껏 즐겼다"고 답하며 기쁨을 표했다.

종방연에서 배우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그런 자리에서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렇다 할 이야기들은 사실 많이 나누지 않았다. 배우들은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스태프들과는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제작진, 스태프 분들과 '고생했다', '너무 재밌었다', '그땐 그랬지'"라며 스태프와 함께 추억을 되짚었다고 전했다.

종방연 다음 날인 지난 5일 문동혁을 포함한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가 전통주점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만남 이유에 대해 문동혁은 "원래 보영 누나가 보자고 했었다. 저희가 먼저 약속을 잡은건데 뒤늦게 종방연이 잡혔다. 그래서 누가 보기에는 '또 봐?' 할 수 있지만 저희 약속이 먼저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문동혁은 "또래다보니 같이 만나면 재밌다. 성향이 넷이 다르다. 각자의 매력들이 다른 사람들이다. 류경수는 진중한 면이 있는데 웃기고, 진영이는 자기가 안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웃기다. 보영 누나도 저희 중에 제일 누나인데 누나미가 있다. 매체에서 보여지는 박보영 배우는 사랑스러운 사람인데 저희한테는 누나미가 있는게 웃기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즐겁게 만들었다면, 문동혁은 자신을 "그걸 바라보면서 웃는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tvN, 행방촌 윤주당

이유림 기자 reason17@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