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든 사냥꾼' 박용우 "작품 3탕+태풍·우박 촬영…아쉬움 남아"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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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3

일반기사 '메스를 든 사냥꾼' 박용우 "작품 3탕+태풍·우박 촬영…아쉬움 남아"

기사입력 2025-07-15

작성자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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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박용우가 '메스를 든 사냥꾼' 촬영 과정을 돌아봤다.

1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메스를 든 사냥꾼' 배우 박용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 천재 부검의 세현이 시체를 부검하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아빠 살인 흔적을 발견하게 된 후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아빠를 잡기 위한 사냥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스릴러다. 극중 박용우는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이자 재단사 살인사건의 진범 '윤조균'으로 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용우는 촬영 과정 속 아쉬움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차기작 '은수 좋은 날'을 비롯해 작품 3개를 동시에 촬영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것.

박용우는 "맞물려서 작품이 있었다. 날씨나 여건이 좋지 않았고, 타이트하게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더 많이 상의하고 다듬었다면 더 다양한 표현을 시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캐스팅 단계를 떠올리며 박용우는 "사실 제가 바로 '작품을 하겠다'고 말씀을 못 드렸다. 어쨌든 (감독님을) 만나서 '물리적으로 이런 상황인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었다. 용기를 많이 주셔서 하기로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육체적으로는 많이 피곤했는데, 그것보다 걱정한 건 역할 세 개가 모두 달라서 캐릭터적으로 손해를 끼치지 않을까 싶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그런 건 없었다. 캐릭터에 대한 색깔을 명확하게 느끼고 있으면 그렇게 하더라도 크게 정신적인 부담은 없더라"고 말했다.

궂은 날씨 속 촬영을 강행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스케줄표를 꽤 미리 받았는데, 날씨 예보를 계속 체크해보니 그날 날씨가 춥고 안 좋더라. 굳이 이 중요한 신을 이 추운 날씨에 찍어야겠냐고 물어보니까 '걱정하지 말라. 날씨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날 그 지역만 우박이 크게 떨어지고 태풍이 몰아쳤다. 나는 촬영 못 하는 줄 알았다. 엄청 추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용우가 출연한 '메스를 든 사냥꾼'은 U+tv, U+모바일tv 및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사진=STUDIO X+U, 프레인TPC
 

정민경 기자 sbeu3004@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