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임신 4주 차"…'독수리 5형제' 안재욱♥엄지원, 늦둥이 부모 됐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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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52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과 마광숙(엄지원)이 임신 사실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태몽을 꿨다고 생각했고, "우리 신혼여행 갔었던 숲길을 나 혼자 갔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하늘에 태양이랑 달이 한꺼번에 같이 떠 있는 거예요"라며 털어놨다.
마광숙은 "무슨 소리예요, 웬일이야. 말도 안 돼요. 미쳤어, 진짜. 우리 나이가 몇인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씻고 나와서 아침 먹어요"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후 한동석은 "우리도 아기 갖는 거 어때요? 난 광숙 씨 닮은 딸이면 완전 행복할 거 같은데"라며 호소했다. 마광숙은 "아침부터 태몽 타령을 하더니 왜 자꾸 하루 종일 이상한 소리 하는 거예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기 생각 없다고 했잖아요"라며 곤란해했다.
한동석은 "그때는 광숙 씨가 워낙에 펄쩍 뛰니까 내가 좋다고 얘기할 상황이 안 됐죠.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들도 늦둥이 다 봐요. 나 그렇게 많은 나이 아니에요"라며 털어놨다.
마광숙은 "남들 다 늦둥이 갖는다고 우리도 될 거라는 보장도 없고 만에 하나 또 된다고 해도 내 몸이 감당할 수 있을지 아기는 건강할지 모르잖아요"라며 밝혔고, 한동석은 "광숙 씨 아직 충분히 젊어요. 그거야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의사랑 상의를 하면 되지"라며 안심시켰다.
마광숙은 "아무리 늦둥이라지만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우리 나이가 몇인지 알아요? 늙은 엄마 아빠를 애가 좋아하겠어요?"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한동석은 난임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예약했고, 결국 마광숙과 부부싸움을 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이 쓴 소원 이행 각서를 꺼냈고, "이거 씁시다. 광숙 씨 똑닮은 아이를 갖고 싶어요. 예쁘게 잘 웃고 남을 품어안을 줄 아는 그런 아이. 그게 지금 나의 가장 큰 소원이에요. 그러니까 이행해 줘요"라며 설득했다.
마광숙은 한동석의 진심을 느끼고 끝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근데 어쩌죠? 괜한 고생을 하셨네요. 마광숙 님. 이미 임신 4주 차입니다"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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