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이종석♥문가영, 10년 전 홍콩서 키스한 사이…"기억 못 해요?" [종합]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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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9 06:45

일반기사 '서초동' 이종석♥문가영, 10년 전 홍콩서 키스한 사이…"기억 못 해요?" [종합]

기사입력 2025-07-06

작성자 이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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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이이진 기자) '서초동' 이종석과 문가영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6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2회에서는 강희지(문가영 분)가 안주형(이종석)과 10년 전 홍콩에서 만났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희지는 유동욱(김경남)을 통해 안주형,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를 소개받았고, 서로 인사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강희지는 안주형에게 악수를 청했고, "안녕하세요, 강희지 변호사입니다. 오랜만이네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안주형은 "저를 아세요?"라며 물었고, 강희지는 "네? 아, 기억을 못 하세요?"라며 되물었다.

안주형은 "낯이 익은 거 같기도 하고"라며 전했고, 하상기는 "그 주형이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라며 궁금해했다. 강희지는 "아, 전에 잠깐 만났었어요"라며 말했고, 배문정은 "미친놈. 사귀었던 사람을 기억을 못 해?"라며 다그쳤다.

안주형은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가 언제 사귀어요?"라며 발끈했고, 강희지는 "제가 언제 사귀었댔어요? 만났댔지? 전에 잠깐 만났었다고요. 홍콩에서"라며 못박았다.

조창원, 배문정, 하상기는 안주형이 2년 전 이별을 겪고 홍콩에 갔던 일을 떠올렸고, 강희지는 "저 2년 전이 아니라 10년 전인데요? 그때 주형 씨는 로스쿨생이었고 전 대학생이었고. 아니, 그때 한국에 와서 다시 만나자고도 하셨는데"라며 회상했다.

안주형은 "제가요? 근데 그때 다시 만나기로 했던 건 확실해요? 아니, 아닌 건 아닌 거니까. 내가 그랬겠냐고"라며 의아해했고, 강희지는 "그러셨어요"라며 확신했다.

또 강희지와 안주형은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대출과 관련된 소송을 두고 갈등했다. 강희지는 "공공임대주택 그거 장현성 님 같이 집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 특별히 보호해 주려고 있는 건데 거기서 마음대로 쫓아낼 수 있으면 안 되잖아요. 안주형 씨가 그런 사건 맡았다고 비난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만 최소한 마음은 불편해야죠. 자기가 뭘 하고 있는 건진 알아야죠"라며 주장했다.

안주형은 "아까 공익 활동이라 그랬어요? 그게 정말 공익인지 확신할 수 있어요? 변호사한테 공익은 의뢰인이 가진 권리를 지켜주는 거예요. 그걸 넘어서는 생각은 오만입니다"라며 일침을 가했고, 강희지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요? 그걸 넘어서는 생각이 오만이어서 안 하는 게 아니고 그냥 거기까지 생각할 용기가 없는 거겠죠"라며 독설했다.

안주형은 "이거 만약에 내가 은행한테 가서 이 소송 취하하셔야 되고 앞으로 이런 경우에는 돈 못 갚아도 이런 소송 못 한다고 하면 당장 오늘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아요?"라며 질문했고, 강희지는 "은행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줄어들겠죠"라며 밝혔다.

안주형은 "은행이 이제는 장현성 씨 같은 사람한테 대출을 안 해주겠죠. 세상이 그렇게 딱딱 구분돼 있지 않다고요. 하나가 바뀌면 관련된 다른 것도 다 바뀌는 거예요. 그래서 임대주택에 당첨되고도 보증금 못 구해서 그 집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훨씬 많이 늘어날 겁니다. 그러면 멀쩡히 대출 갚고 꼬박꼬박 잘 갚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거라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주형과 강희지가 과거 키스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