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 상처 받아 '빗속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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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5회에서는 박성아(조이현 분)가 배견우(추영우)에게 정체를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견우는 박성아가 염화(추자현)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배견우는 "무장 맞네, 진짜. 뻔뻔한 게. 재밌었겠다, 그동안"이라며 발끈했고, 박성아는 "그런 거 아니야. 처음부터 말하려고 했었어. 근데 네가 너무 싫어하니까"라며 털어놨다.
배견우는 "지금이야 내가 불쌍하지. 조만간 곧 재밌어질걸. 액운이 들렸다. 마가 끼었다. 죽을 날 머지않았다. 온갖 말들로 나 놀리는 게 즐거워질 거라고. 나 발버둥 치는 거 보면서 누가 줄 매달아 놓은 것도 아닌데 꼭두각시처럼 시키는 거 다 하는 거 그거 보면서 너도 비웃을 거야"라며 씁쓸해했다.
박성아는 "나는 다른 무당이랑 달라.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이라며 변명했고, 배견우는 "변명 아니지. 거짓말이지. 네가 지금까지 나한테 했던 말들 중에 거짓말 아닌 게 몇 개나 있어?"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박성아는 "내가 무당이야. 아르바이트라고 했던 거 사실 무당이야. 주승이가 나 아니냐고 했던 무당 그거 나 맞아. 여덟 살 때 신내림 받았고 그때부터 쭉 무당이었어. 초등학교, 중학교는 다 검정고시 출신이고 학생이 아니었던 적은 있었어도 무당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어"라며 고백했다.
박성아는 "평범한 학생이고 싶었어. 그래서 말 안 했어. 처음부터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야, 진짜. 그러다 무당 극혐하는 견우를 만났고 친구 되고 싶었어. 그래서 그때부턴 미안해. 거짓말했어"라며 진심을 전했고, 배견우는 "궁금한 게 있는데 왜 나랑 친구 되고 싶었어?"라며 질문했다.
표지호(차강윤)는 "친구 되고 싶으면 그냥 친구 되는 거지. 거기에 뭔 이유가 있냐?"라며 못박았고, 배견우는 "있더라고. 무당들은 보통"이라며 돌아섰다.
표지호는 배견우가 자리를 떠나자 쫓아가려 했고, 박성아는 표지호를 붙잡았다. 표지호는 "진짜 제대로 극혐하네. 그냥 말하지? 그냥 친구 아니고 삼칠일 동안 너 지켜주고 있는 거라고"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박성아는 "그냥 친구 아니고 이유 있는 거 맞잖아. 너 삼칠일 뒤에 죽을 운명이다 그런 소리는 그 사람 다 지킨 후에 말해야 돼. 그전에 하는 건 겁주는 거고 협박하는 거야"라며 당부했다.
특히 박성아는 배견우에게 줬던 물건이 쓰레기장에 있는 것을 발견했고, '내가 친구가 아니라도 거짓말이라도 가짜라도 여기가 이렇게 아프면 이거 하나만은 진짜 아닐까? 너무 아픈데. 나 진짜 죽을 거 같은데'라며 오열했다.
이때 배견우가 나타났고, 배견우는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박성아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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