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견우와 선녀' 추영우♥조이현, 쌍방 첫사랑 고백 "좋아해, 진짜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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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7회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분)와 박성아(조이현)가 서로를 향해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견우의 몸에 악귀 봉수(추영우)가 빙의됐고, 박성아의 손이 닿을 때마다 배견우의 영혼이 깨어났다. 박성아는 영문을 모른 채 배견우의 손을 잡았고, "술래잡기 이겼으니까 소원 들어줘요. 견우 놔주세요. 견우 불쌍한 애예요"라며 봉수를 설득했다.
박성아는 "처음 봤을 때 법당에 거꾸로 들어왔어요. 삼칠일. 그러니까 3주 내로 죽는 사람들이 거꾸로 들어와요. 아직 열여덟 살밖에 안 된 애가 남은 수명이 3주인 거예요. 견우 죽게 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지켰어요. 삼칠일만 넘기자. 어떻게든 살려만 놓자"라며 회상했다.
배견우는 "어, 불쌍한 애네"라며 탄식했고, 박성아는 "아니요. 그건 불쌍한 게 아니라 불운한 거예요. 불쌍한 건 세상 모두가 자기 미워하니까 자기마저 자길 너무 미워하게 된 거. 스스로를 한 톨도 사랑하지 않는 거. 그게 불쌍한 거예요. 오늘이 삼칠일 마지막 날이에요. 오늘 지나면 견우 살아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 좀 드릴게요. 저 견우 꼭 살려야 돼요"라며 속상해했다.
배견우는 애써 눈물을 참았고,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건데?"라며 궁금해했다. 박성아는 "첫사랑이니까. 제가 견우 많이 좋아하니까요. 도와주세요"라며 사정했고, 배견우는 "성아야. 지금 나야. 견우. 배견우라고, 나"라며 정체를 털어놨다.
또 박성아는 배견우의 손을 잡고 법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신어머니(김미경)는 퇴마에 실패해 봉수를 배견우의 몸에 가둬두기로 했고, 박성아는 "오늘 밤만 잘 넘기면 됐는데 미안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견우는 "아니야. 오늘 밤 잘 넘기고 있잖아. 울지 마. 미안해, 성아야. 내가 앞으론 절대 울 일 없게 만들게. 그니까 그만 울자. 왜 그만 울라니까 더 울어. 울지 마"라며 다독였다.
특히 배견우는 양궁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봉수와 거래했고, 박성아는 배견우를 걱정했다. 배견우는 "봉수가 무슨 생각하는진 아무도 모르잖아. 근데 어찌 보면 그나마 내가 유리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좋든 싫든 한몸이잖아, 우리는"이라며 전했고, 박성아는 "너무 위험해. 목숨 걸린 일이야"라며 밝혔다.
배견우는 "나 잘 안 죽던데. 누가 계속 엄청 열심히 지켜줘서. 이렇게 꽉 잡고 있잖아. 그러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어. 내가 원래 겁이 되게 많거든? 근데 지금은 또 하나도 안 무서워. 네가 너무 따뜻해서. 좋아해, 성아야. 이제 내가 너 지켜줄게. 좋아해, 진짜로"라며 고백했고, 박성아를 자신의 품에 끌어안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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