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트라이', 음주운전 송영규 '無편집'→윤계상, '약쟁이 감독' 오명 [전일야화]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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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3

일반기사 첫방 '트라이', 음주운전 송영규 '無편집'→윤계상, '약쟁이 감독' 오명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26

작성자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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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오수정 기자) '트라이'에서 윤계상이 '약쟁이 감독' 소리를 들으며 무시를 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1회에서는 럭비 스타에서 한순간에 몰락한 뒤 자신의 모교에서 럭비 감독으로 복귀한 주가람(윤계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주가람은 약물 파문으로 럭비 스타에서 단숨에 추락했고, '약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은퇴를 했다. 그리고 3년 후 자신의 모교인 한양체고 계약직 럭비 감독으로 복귀했다.


한양체고 럭비부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 주가람의 등장에 당황했다. "설마 그 주가람이냐"는 선수들의 질문에 주가람은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읊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태풍(조한결)은 "협회에서 재명당한 약쟁이는요?"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주가람은 "물론 그것도 유명하지"라면서 웃음으로 받아쳤다.

럭비부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지금 뭐 하시는거냐"고 분노했고, 주가람은 "경기하고 싶다면서? 감독 없이는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해서 왔잖아"라고 했다. 그러자 윤성준은 실격패 처리를 하고 운동장을 떠나버렸다.

이후 럭비부 선수들은 럭비부 전 감독이었지만 지금은 대상고로 감독 자리를 옮긴 김민중(송영규)를 찾아가 "혹시 학교에서 그만두라는 압박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중은 "1년에 1승도 못하는 너네를 끌어 안고 가고 싶지 않아서 내가 탈출한거다. 내 감독 커리어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고, 선수들은 "감독이 뭐냐. 잘 키워보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실망했다.

그러자 김민중은 "내가 너네 부모냐. 키우긴 뭘 키우냐"고 막말을 했고,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주가람은 "만 18세 아이들한테 뭘 그렇게 말을 심하게 하세요?"라면서 입을 막았다.

김민중은 "새감독 구했다더니 그쪽? 똥물들 누가 치우나 했더니 딱 어울려"라고 했고, 이에 주가람은 개 짖는 흉내를 내면서 "이 동네는 개가 크게 짖네. 적당히 하세요. 지금 제가 개로리를 들어줄 시간이 없다"면서 럭비부 선수들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한양체고에서도 주가람과 럭비부를 반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교감은 "모자란 선수들 보충 수업에 관심없다. 그리고 럭비부 감독 해임 건의안이 올라왔다. 교칙에 의해 직무 정지"라면서 주가람의 발언권을 박탈했고, 럭비부에 연습할 공간과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럭비부는 운동한 한켠 자투리 공간에서 겨우겨우 연습을 이어나갔다. 그런 와중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던 육상부와 싸움이 붙으면서 징계까지 받게됐다.

교감은 주가람과 럭비부 선수들에게 "당분간 럭비부는 훈련 중단하겠다. 그리고 럭비부 주장은 감독 해임에 동의했다. 주가람 씨는 여기 있을 필요가 없다. 외부인은 좀 나가줬으면 좋겠는데?"라고 했고, 주가람은 여기저기서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주가람 특유의 너스레로 상황들을 나름대로 유쾌하게 해쳐나가면서 타격감 제로의 모습을 보였다. 모두에게 무시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가람이 럭비부를 어떻게 끌어나가며 역경을 이겨낼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