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세미, 윤계상 째려보다가도 웃음이…"강남의 계상부인이었다" (트라이)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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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3

일반기사 [종합] 임세미, 윤계상 째려보다가도 웃음이…"강남의 계상부인이었다" (트라이)

기사입력 2025-07-25

작성자 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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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목동, 윤현지 기자) '트라이' 임세미가 윤계상과의 호흡 비결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과 장영석 감독이 참석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이날 김요한은 윤계상과의 호흡에 대해 "(윤계상) 선배님과 제가 상반된 캐릭터가 맞긴 하지만, 대사나 감정을 전달해 주시면 그대로 나오는 반응을 연기했다. 성준이 딥하지만 단순하다"라며 "나중에 (사이가) 풀릴 때는 감독님과 친해지고 티키타카가 잘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감독님이 작품 하기 전 한 두 달 반 정도를 연습할 수 있게 연습실을 구해주셨다. 그래서 첫 촬영부터 잘 맞았다. 너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임세미는 "윤계상 선배와 하는 이 작품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재밌었는데, 두 인물이 만났을 때는 재미있다기보다 피가 튀기는 상황이라 그 갈등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반갑고 같이 연기한다는 게 기쁜데 촬영하면 쨰려보고 있어야 되고 화내야 되고 그랬다. 컷하는 순간 웃음이 막 나더라. 그래서 저희 호흡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트라이' 출연 이유를 밝히며 현장에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 파트너가 윤계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안 할 수가 없었다. 제가 팬지오디다. 전 국민이 사랑했지만 저는 특히나 윤계상 선배를 사랑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도 계상부인이었다. 강남의 계상부인으로 한몫했다.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이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파트너로서 연기하는 게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강렬한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던 윤계상은 '트라이'에서 오랜만에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주가람이 '트라이'에서 중요한 역할이다. 스토리 라인을 이끌고 럭비부의 승전 과정을 이끄는 사람이니까 이걸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할까를 고민을 많이 했디"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연기의 어떤 목적성이 '진짜' 같은 걸 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번 역할을 만났을 때 다른 인격체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 내 안의 유머러스한 부분을 극대화 시켜보자 했고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예능을 많이 했던 윤계상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그때 너스레 떨고 코믹하고 많이 장난쳤던 모습을 많이 녹였다. 억지스럽지 않게 보이려고 많이 애썼다. 드라마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는 오늘(25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한국경제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