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3번타자 자부심’ 문현빈, 끝내기 안타로 팀 6연승을 이끈 ‘기특 돌멩’ [김한준의 현장 포착]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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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2

일반기사 ‘1위팀 3번타자 자부심’ 문현빈, 끝내기 안타로 팀 6연승을 이끈 ‘기특 돌멩’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5-07-11

작성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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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이보다 더 극적일 수 없었다.

한화는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문현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KIA 선발투수 네일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던 한화는 8회말 심우준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리베라토의 1루수 땅볼때 심우준이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1점차로 뒤지고 있던 9회말, 한화는 이진영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최재훈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대타 하주석을 투입, 희생번트를 잘 댔으나 3루 주자가 아웃되며 1사 1, 2루가 됐다. 심우준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최인호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서며 2사 만루 상황이 되었으나 리베라토가 정해영의 공을 잘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은 풀카운트에서 정해영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계속해서 커트하다 10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전반기를 마친 문현빈은 현재 85경기에 출전헤 타율 3할2푼4리 9홈런 102안타 46타점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만 가면 커리어하이는 문제없어 보이는 상황. 1위팀의 3번타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문현빈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팀에 선물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준 기자 kowel@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