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속보] 김혜성 또 터졌다! 득점권 기회서 적시타 폭발...3G 연속 안타 '쾅'+23일 만에 타점 기록
기사입력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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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던 룹.
김혜성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또 빅리그 데뷔 후 첫 2도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49(106타수 37안타)로 상승했다.
비록 팀은 7-8로 졌지만, 사령탑은 타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한 김혜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볼수록 좋은, 또 매력이 넘치는 선수다. 그는 경쟁을 좋아하고, 투지도 강하다. 오늘(12일) 경기에서는 수비에서도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혜성은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자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첫 타석이었던 2회초 무사 1, 3루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2구 헛스윙, 3구 파울 이후 샌프란시스코 랜던 룹의 4구 시속 93.3마일(약 150km/h)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3구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룹의 3구 커브 77.7마일(약 125km) 커브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콘포토가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파헤스가 3루로 진루했다. 다만 김혜성은 2루로 뛰다가 태그아웃됐다. 김혜성이 타점을 올린 건 지난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3일 만이다.
한편 김혜성의 타점으로 격차를 벌린 다저스는 7회말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사진=A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