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7월 타율 '0.324' 감각 찾은 이정후, 후반기 반등세 이어갈까…'벌렌더 첫 승' 달린 경기 6번-중견수 선발 출전
기사입력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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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
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냈던 이정후는 5월 들어 27경기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OPS 0.613으로 타격감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6월엔 25경기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OPS 0.551로 더 깊은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11일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이정후는 팀 타선 전체가 침체에 빠진 시기와 함께 슬럼프에 들어섰다. 그 시기 팀은 3점 이상 득점하는 데 애를 먹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평범한 팀들에게 잇달아 내줬다.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었던 이정후는 더 이상 엔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혹평까지 감수해야 했다.
다만 이정후는 이어진 7월 10경기에서 타율 0.324(37타수 12안타)를 기록, 2할4푼대 붕괴를 코앞에 뒀던 시즌 타율을 0.249(345타수 86안타)까지 끌어올리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팀 순위는 다소 아쉽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반기 이정후를 비롯한 데버스, 아다메스 등 중심 타자들의 타격 부진으로 인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반 경기 차 뒤진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NL 와일드카드 순위표에서도 4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또 이날 맞대결은 팀 베테랑이자 현역 최다승 투수이기도 한 벌랜더의 2025시즌 첫 승이 달린 경기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4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단 하나의 선발승도 따내지 못했다. 그는 5월 중순 가슴 근육 부상으로 인해 한 달간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는 토론토는 나단 룩스(중견수)-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유격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조이 로퍼피도(좌익수)-어니 클레멘트(2루수)-윌 와그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20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인 우완 크리스 배싯이다.
김유민 기자 k48944@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