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18이닝 1득점→4연패 수렁' 타선 침묵 길어지네...'5할 승률 붕괴 위기' SSG, 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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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6위에 위치한 SSG는 22일 현재 43승43패3무(0.50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SSG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김민, 한 단계 성장한 이로운이 팀에 큰 보탬이 됐다. SS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3.61·2위), 불펜 평균자책점(3.35·1위) 모두 상위권이다.
그런 SSG가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건 결국 타선 때문이다.
SSG는 득점권 타율(0.239·10위), 팀 타율(0.242), 출루율(0.322), 장타율(0.347), 타점(333개·이상 9위), 홈런(62개·7위) 등 주요 팀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SSG의 고민은 개인 성적에서도 나타난다. 팀 내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는 5명으로, 고명준(0.281), 한유섬(0.270), 최지훈(0.268), 박성한(0.260), 정준재(0.226) 모두 3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가장 뼈아픈 건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진 장기화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고, 복귀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정은 50경기 181타수 35안타 타율 0.193, 11홈런, 33타점, 출루율 0.319, 장타율 0.409를 기록 중이고, 에레디아는 45경기 180타수 50안타 타율 0.278, 4홈런, 19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367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SSG는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9~20일(17일 우천 취소, 18일 그라운드 사정 취소)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8이닝 동안 단 1점밖에 뽑지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9일 경기에서는 안타 5개, 사사구 8개를 얻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SSG의 잔루는 12개였다.
SSG는 20일 경기에서 1점밖에 뽑지 못했다. 4회말 한유섬의 선제 솔로포가 터졌으나 5회말 이후 득점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SG는 22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의 3연전을 소화한다. 삼성이 올 시즌 홈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만큼 SSG도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 이제 타자들이 힘을 내야 할 때다.
사진=한국경제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