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속보] '벌써 3번째' 김하성, 첫 타석 '볼넷+도루'→허리 통증으로 수비이닝 '교체 OUT'
기사입력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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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과 도루를 기록한 뒤, 두 번째 타석이 오기 전에 대수비와 교체됐다.
이날 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중견수)~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대니 잰슨(포수)~테일러 월스(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우완 셰인 바즈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하성은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화이트삭스 선발 션 버크의 5구를 모두 바라보며 볼넷을 얻어 나갔고, 후속타자 모렐의 타석에선 2루를 훔쳐 자신의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했다. 모렐의 헛스윙 삼진 후 잰슨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월스가 삼진, 심슨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화이트삭스는 3회초 선두타자 체이스 마이드로스의 안타, 앤드류 베닌텐디와 미겔 바르가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카일 틸의 루킹삼진 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날카로운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 바즈가 몽고메리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아란다가 유격수 김하성에게 송구해 2루에서 포스아웃, 김하성이 다시 1루로 송구했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오면서 더블플레이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바르가스가 홈을 밟아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바즈는 후속타자 소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 탬파베이의 수비 상황, 김하성이 대수비 호세 카바예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선발 2루수였던 월스가 유격수 위치로 이동하고, 카바예로가 2루수로 투입됐다. 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에 따르면, 김하성은 허리 당김 증세로 인해 휴식 차 교체됐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도루 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된 적이 있다.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자신의 파울볼에 발등을 맞아 바로 다음 수비이닝 대수비와 교체됐다.
바즈는 선두타자 볼드윈을 내야뜬공, 터크먼을 삼진, 마이드로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4회말 로우의 실책 출루, 카바레로의 볼넷으로 추격점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월스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2점 추격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