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폭염도 야구 열기 막을 수 없다...KBO리그, '역대 최초' 전반기 700만 관중 달성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7-03
본문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가 열린 5개 구장에 총 7만6723명(잠실 2만448명, 사직 2만661명, 수원 6787명, 광주 1만1827명, 대전 1만7000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2025 KBO리그는 누적 관중 700만7765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2024시즌에는 후반기가 진행 중이던 7월 27일, 487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이 기록을 82경기 단축하며 역대 최초로 전반기 중, 역대 최소 경기인 405경기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또한 KBO리그는 지난달 17일 600만 관중을 달성한 뒤 15일 만, 5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달성하며 역대 600만 관중에서 700만 관중 달성까지의 최소 일수(종전 지난해 23일)와 최소 경기 수(종전 지난해 69경기) 기록도 경신했다.
2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7303명으로 2024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2만2653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LG 트윈스(2만1651명), 롯데 자이언츠(2만839명)까지 3개 구단이 2만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두산 베어스(1만9713명), SSG 랜더스(1만8554명), 한화 이글스(1만6922명), KIA 타이거즈(1만6686명)까지 7개 구단이 1만6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KT 위즈(1만2164명), NC 다이노스(1만1286명), 키움 히어로즈(1만1248명)까지 10개 구단 모두 1만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 중이다.
구단별 총 관중 수에서는 삼성이 홈 43경기를 치르는 동안 97만4094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1위를 달리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천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오는 4~6일 대구 LG전에서 100만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LG(90만9,362명), 롯데(87만5249명), 두산(80만8218명)으로 4개 구단이 80만 관중을 넘어섰다. 또한, SSG가 76만711명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70만 관중을 넘어섰다.
지속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장별로 매진 경기도 끊이지 않고 있다.
2일까지 치른 405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8%인 196경기가 매진됐다. 한화가 홈 39경기 중 35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이 홈 경기 43경기 중 33차례, 롯데가 42경기에서 30차례, LG가 42경기에서 26차례를 기록하는 등 4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0개 구단은 오는 10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다. 올해 KBO 올스타전은 11~12일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사진=한국경제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