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NC 데이비슨, 홈런 치고도 3일 한화전 '선발 제외' 왜?…임정호는 "열이 40도" 몸살 증세→1군 말소 …
기사입력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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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1일 역전패를 당했으나 2일 2-0 완승을 당한 NC는 이날 선발 신민혁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하는 NC는 김주원(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민우(2루수)~오영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한석현(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홈런을 쳤던 데이비슨이 빠졌다.
데이비슨은 2일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상원을 만나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147km/h 직구를 타격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NC는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달아난 뒤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3일 경기를 앞두고 이호준 감독은 "하루 쉴 때 됐다. 그동안 너무 많이 뛰었고, 피로도도 있어 경기 후반에 내보내려고 한다. 엄상백 선수 상대로도 썩 좋지 않아 차라리 뒤에 나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엄상백과의 승부에서 통산 17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가 있긴 하지만 삼진이 8개로, 타율은 0.167에 그쳤다. 올해도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만 2타수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엄상백 선수가 NC에 강했다. 올해 첫 승도 NC전에서 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계속 똑같은 라인업을 쓰는 것보다는 다르게 가져가 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슨은 (엄상백 상대 통산) 17타수 8삼진으로 삼진이 많아 흐름이 끊길 확률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쉬게 하는 동시에 뒤에 왼손투수가 나오거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NC는 투수 임정호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소이현을 등록했다. 소이현에겐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임정호는 올해 15경기 7⅔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52, 2홀드를 기록한 뒤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호준 감독은 임정호의 말소에 대해 "열이 지금 40도까지 올라서 어제도 못 나오고 링거를 맞고 쉬었는데, 계속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 어제 저녁에 급하게 엔트리를 바꾸게 됐다. 한 번 앓고 나면 컨디션이 쭉 떨어지기 때문에 병원 다니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게 나을 거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korea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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