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강등' 노시환, 9회 역전 결승포 폭발! 4번타자 자격 알렸다…한화, 키움 2-1 제압→'11K' 폰세 12연승은 다음으로 [고척:스코어]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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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4

일반기사 '6번 강등' 노시환, 9회 역전 결승포 폭발! 4번타자 자격 알렸다…한화, 키움 2-1 제압→'11K' 폰세 12연승은 다음…

기사입력 2025-07-04

작성자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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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투수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33패2무(승률 0.582)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키움은 26승57패3무(승률 0.313)가 됐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이원석(중견수) 2.하주석(2루수) 3.리베라토(지명타자) 4.문현빈(좌익수) 5.채은성(1루수) 6. 노시환(3루수) 7.이진영(우익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코디 폰세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1.송성문(3루수) 2.임지열(지명타자) 3.이주형(중견수) 4.최주환(1루수) 5.주성원(우익수) 6.스톤(좌익수) 7.어준서(유격수) 8.김건희(포수) 9.전태현(2루수) P.라울 알칸타라

1회초 한화는 이원석 3구삼진 후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루이스 리베라토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키움은 1회말 송성문 우익수 뜬공 후 임지열이 중전안타로 출루, 이주형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임지열이 도루 후 최주환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가져왔다.

2회초엔 문현빈과 채은성이 각각 2구에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번으로 내려간 노시환이 초구 직선타를 쳐 한화 공격은 공 5개 만에 끝났다. 키움 역시 2회말 어준서 유격수 땅볼, 김건희 우익수 뜬공, 전태현 삼진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한화는 3회초 1-1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최재훈의 번트가 뜨면서 그대로 잡혔으나 심우준의 2루타가 터지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원석의 적시타에 3루에 있던 이진영이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말 송성문 삼진, 임지열 우익수 뜬공 후 이주형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최주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한화는 문현빈 중견수 뜬공 후 채은성이 좌전안타, 노시환 삼진 후 이진영의 우전 2루타로 다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재훈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추가 득점을 얻지 못했다. 키움은 4회말 주성원 3루수 땅볼, 스톤과 어준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좀처럼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5회초 선두 심우준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이원석 삼진, 하주석 2루수 땅볼, 리베라토마저 삼진. 키움도 5회말 김건희 좌전안타 후 곧바로 전태현의 번트 병살타가 나왔고, 송성문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초는 문현빈과 채은성 연속 중견수 뜬공, 노시환 초구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알칸타라가 단 4구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말에는 임지열, 이주형의 연속 삼진 후 최주환의 2루타가 나왔으나 주성원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7회에도 폰세와 알칸타라의 호투가 이어졌다. 7회초 한화가 이진영 삼진, 최재훈 유격수 뜬공, 심우준 3루수 땅볼로 출루 실패. 7회말 키움도 스톤 우익수 뜬공, 어준서, 김건희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승부는 결국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8회초 알칸타라가 1사 1루 상황 마운드를 조영건에게 넘겼고, 조영건이 리베라토와 문현빈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종료. 한화도 8회말 불펜을 가동해 김범수가 전태현과 송성문, 김종수가 임지열을 막았다.

균형은 9회초가 되어 깨졌다. 직전 타석까지 최근 21타수 1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던 노시환이 1사 주자 없는 상황 조영건의 4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리드를 챙긴 한화는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을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명품 투수전을 벌인 폰세와 알칸타라는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끝냈다. 폰세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알칸타라가 7⅓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호투를 펼쳤다.

사진=한국경제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