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O 44년사 최초 '초대형 대기록' 보인다!…2025시즌 홈 100만 관중 '1호 돌파'→150만 새 역사 '정조준' [대구 현장]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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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22:59

일반기사 삼성, KBO 44년사 최초 '초대형 대기록' 보인다!…2025시즌 홈 100만 관중 '1호 돌파'→150만 새 역사 '정조준…

기사입력 2025-07-06

작성자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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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흥행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최초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KBO리그 최고의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35번째 홈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됐는데 오전에 일찌감치 매진을 찍었다. 삼성 구단은 이날 "금일(5일) 오전 11시28분 기준으로 2만4000석이 매진됐다. 2025시즌 리그 201번째, 삼성 구단 35번째 매진이다"고 알렸다.

삼성은 5일 LG전까지 총 42차례 홈 경기를 치렀다. 7경기를 빼고는 관중석이 모두 꽉 찬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에 따르면, 5일 기준 삼성의 홈 누적 관중은 총 102만2094명으로 집계됐다.

2위 LG 90만9362명, 3위 롯데 자이언츠 89만7163명을 무려 10만명 이상 따돌리며 관중몰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40차례 홈 경기 중 36차례 매진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는 지난 봄 완공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관중 수용 능력이 1만7000명에 불과하다보니 총 관중이 67만6959명으로, 10개 구단 중 7위다.

삼성은 지난해 134만7022명의 홈 관중을 동원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 시대 연 것은 물론 130만명까지 돌파했다.

그러면서 30회의 매진을 달성, 2016년 개장 이래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훨씬 더 가파른 흥행몰이를 자랑한 끝에 올스타 브레이크 훨씬 전에 최다 매진 경기 수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의 폭발적인 관중몰이는 KBO리그 새 기록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KBO리그 최초의 단일시즌 홈 관중 150만명 신기원에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 KBO리그 단일시즌 단일팀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LG가 세운 139만7499명이다. 2009년 롯데의 138만18명을 15년 만에 깨트렸다.

삼성은 앞으로 홈 경기를 30경기 안팎 남겨놓고 있어 현 추세대로라면 150만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 삼성은 올시즌 경기당 평균 2만3502명을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론 150만을 관중 유치도 가능하다. KBO리그 44년사 최초 150만 관중 돌파를 조금씩 가시권에 두고 있다.

삼성은 100만 관중 돌파에 맞춰 명승부를 펼치고 승리를 따냈다.

앞선 4일 주말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은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의 노히트 대기록 도전, 이재현의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이라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진 5일 2차전에서는 LG와 물고 물리는 타격전을 벌인 끝에 7-6 승리를 챙겼다.

5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류지혁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구에서 경기하면 항상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워주신다. 저희 선수들도 항상 거기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덕분에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한국경제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