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이정후 잘 치고 있는데 왜 벤치?…'7월 17타수 5안타' 그러나 애슬레틱스전 선발 라인업서 OUT
기사입력 2025-07-07
본문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애슬레틱스 좌완 선발 제이콥 로페즈를 만나는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는 휴식을 취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정후는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40,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53으로 1푼 정도 높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로페즈를 상대로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는 헤이든 버드송이 나선다. 버드송은 올 시즌 19경기 60⅔이닝을 소화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86경기에 나서 325타수 79안타 타율 0.243, 6홈런, 36타점, 출루율 0.309, 장타율 0.397, OPS 0.706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던 이정후는 완벽한 몸 상태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3월 4경기 14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한 그는 4월 102타수 33안타 3홈런 16타점 타율 0.324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5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 이정후는 5월 한 달간 108타수 25안타 타율 0.231, 3홈런, 13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6월에는 84타수 12안타 3타점 타율 0.143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7월부터는 다시 감을 잡는 듯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안타 활약을 펼쳤고, 이튿날에도 안타를 뽑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6일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한편 애슬레틱스와의 앞선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애슬레틱스와의 3연전을 끝낸 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을 준비한다.
사진=한국경제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