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타석 안타 쾅! 삼진→삼진→삼진' 김하성, 복귀전서 '4타수 1안타 3삼진'…탬파베이는 2-4 역전패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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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02

일반기사 '첫타석 안타 쾅! 삼진→삼진→삼진' 김하성, 복귀전서 '4타수 1안타 3삼진'…탬파베이는 2-4 역전패

기사입력 2025-07-09

작성자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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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최원영 기자) 아쉬움이 더 큰 경기였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3삼진에 그쳤다.

어깨 및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당일 경기 중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다. 이후 3경기 연속 완전히 결장했으나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번 경기서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뒤 나머지 세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286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2-4로 역전패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원정팀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쉬 로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제이크 맨검(좌익수)~챈들러 심슨(중견수)~호세 카바예로(2루수)~맷 타이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페피엇이었다.

홈팀 디트로이트는 콜트 키스(지명타자)~글레이버 토레스(2루수)~라일리 그린(좌익수)~스펜서 토켈슨(1루수)~웬실 페레즈(우익수)~딜런 딩글러(포수)~잭 맥킨스트리(3루수)~맷 비얼링(중견수)~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잭 플래허티였다.

1회초 1사 후 아란다가 우월 솔로포로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카미네로와 로우는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페피엇은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는 김하성이었다. 플래허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은 볼이었고, 2구째 포심과 3구째 너클 커브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4구째, 139km/h 슬라이더를 조준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맨검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2회말 페피엇이 한 번 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초 1사 후 아란다가 중전 2루타를 터트렸다. 카미네로의 유격수 땅볼 아웃 후 로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0 점수를 벌렸다.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플래허티의 초구 포심은 스트라이크, 2구째 포심은 볼이었다. 3구째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포심을 지켜본 김하성은 4구째 127km/h 너클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3회말 1사 후 비얼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바에즈의 2루 뜬공, 비얼링의 도루, 키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토레스가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선두타자 맨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는 불발됐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토켈슨이 좌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디트로이트가 1-2로 추격했다. 페레즈의 중견수 뜬공 후 딩글러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유격수 김하성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5회초 디아즈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아란다의 1루수 직선타 후 디아즈가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틈을 타 1루수 토켈슨이 1루 베이스를 밟아 더블아웃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카미네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5회말 맥킨스트리의 볼넷 및 도루, 비얼링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바에즈의 헛스윙 삼진 후 키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2루와 3루 사이서 런다운에 걸린 비얼링이 아웃돼 2사 1루로 이어졌다. 토레스의 우전 안타 후 그린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1사 후 김하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김하성은 초구 너클 커브에 헛스윙한 뒤 2~4구째 포심에 각각 파울을 기록했다. 5구째 슬라이더는 바깥쪽 볼이었다. 김하성은 플래허티의 6구째, 127km/h 너클 커브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을 내렸다.

6회말 토켈슨의 볼넷 후 페레즈의 중견수 뜬공, 딩글러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카바예로가 중전 안타를 쳤다. 중계 플레이를 하던 유격수 바에즈가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며 카바예로가 2루까지 진루했다. 디트로이트는 투수를 토미 칸레로 교체해 불을 껐다.

7회말 탬파베이의 투수는 에드윈 우세타였다. 맥킨스트리의 볼넷, 비얼링의 좌익수 뜬공, 맥킨스트리의 도루, 바에즈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키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4-2 역전을 이뤄냈다. 토레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8회초를 투수 타일러 홀튼에게 맡겼다. 홀튼이 삼자범퇴로 화답했다.

8회말 탬파베이의 투수는 에릭 오지였다. 1사 후 토켈슨과 페레즈의 볼넷, 딩글러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맥킨스트리와 비얼링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초 마무리 투수 윌 베스트가 출격했다. 선두타자는 김하성이었다. 초구 포심과 2구째 싱커는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3구째 142km/h 슬라이더를 헛스윙해 3구 삼진에 그쳤다. 탬파베이가 반격하지 못하며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AP, REUTERS/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최원영 기자 yeong@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