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다음 날, 이정후 '삼진→뜬공→볼넷' 2타수 무안타…SF, 0-13 완패 '4연승 마감'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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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0:05

일반기사 멀티히트 다음 날, 이정후 '삼진→뜬공→볼넷' 2타수 무안타…SF, 0-13 완패 '4연승 마감'

기사입력 2025-07-10

작성자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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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최원영 기자) 이번엔 잠잠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9일 필라델피아전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선보였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뽐낸 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로 상승했다.

이번 게임에선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타율이 0.246에서 0.245로 소폭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0-13으로 완패하며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는 대승으로 2연패를 끊고 미소를 되찾았다.

이날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저스틴 벌랜더였다.

원정팀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막스 케플러(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슨 스탓(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였다.

1회초 벌랜더가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1회말 라모스의 우전 안타 후 데버스의 병살타, 아다메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2회초 선두타자 봄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루수 채프먼의 송구 실책이 기록되며 봄이 2루까지 진루했다. 카스테야노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케플러의 유격수 땅볼 후 리얼무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스탓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1사 후 플로레스가 좌전 안타, 슈미트가 볼넷을 빚었다. 1사 1, 2루서 이정후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루자르도의 초구 싱커는 스트라이크였고, 2구째 싱커엔 이정후가 파울을 기록했다. 3구째 스위퍼는 볼. 4구째 스위퍼를 커트해낸 이정후는 5구째, 139km/h 스위퍼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마토스 역시 헛스윙 삼진이었다.

벌랜더는 3회초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루자르도도 3회말 삼자범퇴를 이뤘다.

4회초 선두타자 하퍼가 좌중월 솔로포로 팀에 2-0을 안겼다. 후속 세 타자는 범타로 아웃됐다.

4회말 2사 후 플로레스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슈미트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 스탓의 좌전 안타, 마쉬의 우전 안타 등으로 1사 1, 2루. 터너의 3루 땅볼에 채프먼이 타구를 잡고 직접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1루수 플로레스가 공을 놓쳤고 채프먼의 송구 실책이 기록됐다. 2사 1, 3루서 터너가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 슈와버의 중견수 뜬공으로 5회초는 막을 내렸다.

5회말 선두타자는 이정후였다. 초구 싱커, 2구째 스위퍼는 모두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3구째 스위퍼는 볼, 4구째 스위퍼엔 파울이 나왔다. 이정후는 5구째 138km/h 스위퍼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말은 삼자범퇴였다.

6회초 하퍼가 좌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봄의 2루 직선타, 벌랜더의 폭투로 1사 3루. 카스테야노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카스테야노스의 2루 도루에 포수 키즈너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3루가 됐다. 후속 케플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 점수를 벌렸다. 리얼무토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루자르도의 6회말은 삼자범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투수 조이 루체시를 투입했다. 1사 후 마쉬의 중전 안타, 터너의 헛스윙 삼진, 루체시의 폭투로 2사 2루. 슈와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루자르도는 7회말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포효했다.

8회초 샌프란시스코 투수 트리스탄 벡이 등판했다. 하퍼의 중전 2루타, 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는 5-0. 카스테야노스의 중전 안타, 케플러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자 리얼무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0을 빚었다.

이어 스탓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0이 됐다. 이정후는 공을 잡은 뒤 3루로 강하고 빠르게 송구해 주자 요한 로하스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오며 1사 2, 3루가 됐다.

마쉬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자 투수 스콧 알렉산더가 구원 등판했다. 터너의 유격수 땅볼로 점수는 8-0. 2사 1, 3루서 슈와버가 좌중월 3점 홈런으로 11-0 쐐기를 박았다. 타자 일순 후 하퍼가 다시 타석에 등장해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대타 오토 켐프의 헛스윙 삼진으로 길었던 8회초에 마침표가 찍혔다.

8회말 투수 세스 존슨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 포심과 2구째 스플리터는 스트라이크였다. 3구째 포심과 4구째 커브, 5구째 포심은 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6구째, 높게 제구된 154km/h 포심을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는 불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투수로 기용했다. 로하스의 중전 안타, 리얼무토의 좌전 2루타, 스탓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마쉬의 1루 땅볼로 점수는 12-0. 에드문도 소사의 3루 땅볼에 13-0이 됐다. 병살타도 가능해 보였지만 2루수 슈미트의 1루 송구가 빗나갔다. 슈와버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하퍼가 3루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9회말 투수 조 로스가 출격해 경기를 끝냈다.


사진=REUTERS, 한국경제뉴스

최원영 기자 yeong@koreaeconews.com